게이머들의 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다 높은 승률과 보다 높은 몰입감을 위해 게이머들은 고성능, 혹은 자신에게
맞는 게이밍 기어를 찾게 되는데, 그에 따라 게이밍 기어 시장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게이밍 기어는 종류가
다양하다.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PC 부속기기들이 주를 이루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모니터다. 모니터는 시각을
담당하기에 실제 시력과 같다. 실제로 사격을 한다거나 스포츠를 할 때 시력이 좋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처럼, 모니터
역시 마찬가지로 게임을 할 때 지장을 줄 수 있다.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 게이밍 모니터 또한 고가일수록
좋다. 하지만 예산에 여유가 덜한 게이머는 연장 탓만 해야 하는 건 또 아니다. 우리에겐 가성비 모니터가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도 신경 쓴 모니터
요즘 대부분의 게이밍 모니터가 27인치로 출시되고 있다. 배틀G BG2A 유케어 165 커브드 모니터(이하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 27인치 모니터에 2mm의 베젤에 온스크린 5mm의 보더리스 디자인을 채택해 화면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또한 곡률이 1500R인 커브드형 모니터인데, 곡률은 수치가 낮을수록 많이 휘어짐을 의미한다. 곡률에 따른
좋고 나쁨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곡률의 모니터를 구매하면 된다.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 날렵한 외관과 달리 3.64kg이라는 적지 않은 무게의 모니터를 1.62kg의 철제
스탠드가 안정감 있게 받쳐준다. 또한, 후면부에는 보라색 포인트가 있어 배틀G의 시그니쳐 컬러를 표현해주었다.
스탠드에 따로 선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은 살짝 아쉽다.
만약 모니터 암(arm)을 사용하고
싶다면 기본 스탠드를 분리 후 후면에 있는 VESA 100 * 100mm 마운트 홀에 모니터 암을 장착하여 사용하면 된다.
틸트(기울기) 범위는 -5도에서 20도까지로 다양하게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시야각으로 손쉽게 맞출 수
있다. 스위블(좌우 회전) 기능과 피벗(가로/세로 전환)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엘리베이션(높이)은 최대 105mm로 부드럽게 조정할 수 있는데, 무게를 이용한 방식이라 낮춘 상태에서 모니터를
이동할 시 고정이 되지않아 주의해야 한다.
모니터 후면부 하단에는 전원 포트, HDMI 포트 2개, 디스플레이 포트와 오디오 송출 포트로 구성되어 있어 PC
외에도 콘솔 게임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오디오 송출 포트가 모니터에 있어 길이가 짧은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오른쪽 아래에는 전원을 비롯한 다양한 OSD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버튼 하나로 OSD를 제어할 수 있다.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 구매 시 모니터 외에 스탠드, 스탠드 받침대, DP케이블, HDMI 케이블,
전원 어댑터,전원 코드, 사용설명서 및 제품보증서가 제공된다. 제품보증서에는 모니터 본체 1년(패널 12개월)과 전원
어댑터 6개월, 강화유리 3개월의 보증기간이 적혀있다.
PIP를 비롯한 다양한 기본 기능과 3.5W 내장 스피커
배틀G BG2A 165 커브드의 OSD 중 눈여겨 볼 기능에는 유케어가 있다. 유케어 블랙STZ, 유케어 블루라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에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 맞추어 선택하여 설정하면 된다.
만일 자신이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한다면 PIP(Picture in Picture)와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PIP와 PBP 기능은 화면을 분할해주는 기능으로 PC 외에도 기타 디바이스를
연결해서도 사용 가능하다.
사실 모니터를 구매하면서 스피커까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니터의 핵심은 화면이기 때문에 내장 스피커에
소홀한 제품이 많아 기대치가 낮은 탓이다. 하지만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 3.5W 출력의 스피커 2개가
내장되어있어 웬만한 저가형 사운드바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 만약 기타 스피커가 없거나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 테스트 영상은 오픈오피스에서 촬영했으며, 청취환경에 따라 사운드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165Hz 주사율과 1ms(MPRT)의 응답속도의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주사율이다.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통해 안정적인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어 부드러운 화면을 통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주사율 다음은 응답속도가 있다. 응답속도는 반응속도와 관련이 있어
만일 응답속도가 느린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한박자 느린 반응을 보여줘 게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 프리싱크와 어댑티드 싱크를 지원한다. 두 기능을 사용하면 모니터의 주사율과 PC
프레임의 싱크를 자연스럽게 맞춰주기 때문에 흔히 화면이 찢겨나간다는 테어링을 방지할 수 있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 지싱크를 통해 165Hz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가 지원하는
144Hz보다 높은 주사율을 갖고 있다. 주사율은 사용자별로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60Hz의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144Hz의 모니터를 사용하면 확연히 다른 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추가로 144Hz에서 165Hz 역시 체감이 되는
게이머가 많다. 동영상은 60Hz 모니터와 배틀G BG2A 165 커브드를 240프레임으로 고속촬영하였다.
또한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MPRT 기능 사용 기준 1ms를 보여줘 FPS, 격투 게임 등 다양한 상대보다 한
발짝 빠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MPRT 기능은 오버드라이브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모션 블러를 최대한
방지해주지만 MPRT 기능 사용 시 플리퍼 프리 기능은 사용할 수 없어 사용자 환경에 맞추어 기능을 설정하면 된다.
풍부한 색감을 통한 게임 몰입도 UP!
배틀G BG2A 165 커브드는 밝기 400cd와 PVA패널 특유의 4,000 명암비, 블랙 이퀄라이저 STZ모드가
합쳐져 게임 내 어두운 환경에서도 적을 손쉽게 포착할 수 있다. PVA 패널은 명암비에 장점을 보이는 VA 계열 패널로
보편적인 IPS 패널이 평균 1,000:1 수준의 명암비를 지원하니 4배가량 높은 명암비, 쉽게 말해 4배가량 어둡고 밝은
부분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력보호를 위한 유케어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등을 지원하여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시력보호 기능은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면 더욱 빛을 발한다. 다만 플리커 프리를 사용할 경우 MPRT 기능을 동시 지원하지 않아 모니터
사용 시 두 기능을 사용자에 따라 달리 사용하면 된다.
165Hz 게이밍 모니터를 가성비 넘치게 사용해보자
게이밍 기어 시장의 활성화는 고성능의 기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가져오고 있다. 예전이었으면 165Hz
주사율 지원 모니터를 30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을 텐데, 이제는 배틀G BG2A 165
커브드 같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165Hz 주사율 모니터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165Hz 주사율로 프레임을 확보하고, 1ms(MPRT)를 통한 빠른 움직임과 조준선 기능 및 폭넓은 명암비를 갖고 있기에
배틀G BG2A 165 커브드를 사용한다면 다양한 스펙을 통해 게임 몰입도를 향상할 수 있다. 165Hz 주사율과
1ms(MPRT)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이십만원 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