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계열에 이어 인텔에서도 빅-리틀 구조의 하이브리드 CPU 디자인이 예고된 상황이지만, AMD에서는 한동안 하이브리드 CPU 소식을 듣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경 AMD에서 하이브리드 CPU의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텔의 엘더 레이크에 이어 AMD의 하이브리드 CPU 출시 가능성이 이야기된 바 있는데, AMD는 운영체제를 포함한 생태계 지원을 바탕으로 주목할 만한 성능 개선이 기대되기 전까지 하이브리드 CPU 개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If we can't get that experience change to be noticeable, why do it?)
AMD의 부사장겸 최고 제품 기술 책임자인 Joe Marcri는 엔지니어링 라운드테이블에서 빅 리틀에 대해 연구한지 15년 이상이 되었고, 연구는 계속하고 있지만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빅-리틀을 선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구현 여부를 말할 수는 없어도 '빅-리틀'과 같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논의는 계속 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AMD가 하이브리드 CPU 구현에 신중한 것은 기존 모듈형 구조의 불도저 아키텍처 실패 영향으로 해석되는데, 생태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상태에서 출시한 FX 시리즈는 라이젠 출시 전까지 AMD를 존폐의 위기에 빠트린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