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Fujifilm)에서 약 4억 화소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기술을 개발했다.
후지필름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 포맷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Fujifilm GFX100을 위한 새로운 '픽셀 시프트 멀티 샷(Pixel Shift Multi Shot)'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GFX100은 후지필름이 2019년 6월에 출시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로 일반 35mm 풀프레임 센서보다 큰 약 1억 200만 화소(픽셀)의 대형 포맷 이미지 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4', 고정밀 손떨림 보정 기구를 탑재했다.
이번에 발표한 픽셀 시프트 멀티 샷 기술은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와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이용해 화소수를 높이는 기존 방식을 응용한 것이다.
이미지 센서를 매우 정밀하게 이동시켜 1회의 셔터에 16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Pixel Shift Combiner'를 이용해 처리하여 약 4억 화소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후지필름은 이 기술이 미술품과 건축물, 문화재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위한 용도에 최적화 되었다고 언급했다.
후지필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미지 센서는 각 화소에 R/G/B 중 하나의 색상 정보 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 두 색상 정보는 주변 화소의 정보에서 추측 및 보완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픽셀 시프트 멀티 샷은 이미지 센서 시프트에 의한 자동 촬영으로 각 화소에 모든 색상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충실한 색 재현 및 세세한 부분까지 이르는 높은 해상력을 실현한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화소에서 정확한 RGB 색상 정보를 얻기 위해 이미지 센서를 1픽셀씩 이동시켜 4장을 촬영하고, 이를 0.5픽셀씩 이동시키면서 4회 반복하여 화소를 미세화하는 방식으로 1억 화소 센서를 가진 GFX100에서 4억 화소 및 모든 화소에 RGB 색상 정보가 들어간 이미지를 얻게 된다.
촬영한 사진은 Pixel Shift Combiner를 사용해 DNG 형식 RAW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현상 소프트웨어 Capture One을 사용하면 범용성이 높은 TIFF 포맷 등의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다.
픽셀 시프트 멀티 샷 기능은 GFX100에 펌웨어 업데이트(Ver.3.00)로 제공되며, 전용 소프트웨어 Pixel Shift Combiner는 후지필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편, 후지필름은 픽셀 시프트 멀티 샷 기술과 함께 GFX100에 적외선 영역 촬영을 지원하는 새로운 GFX100 IR 버전도 출시한다.
피사체에 따라 적절한 가시광선 차단 필터를 렌즈 전면에 장착하고 촬영하는 것으로, 1억 화소 이미지 센서와 4억 화소 촬영 기술로 적외선 영역만 촬영할 수 있어 문화재/미술품 등의 안료 분석, 선명하지 않은 문자 해독 등에 도움을 준다.
GFX100 IR 버전은 주문 생산에 의해 판매되며 일본에서 12월 1일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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