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의 대만공장에서 약 한 시간 가량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정전 사태는 대만에 있는 마이크론 MTTW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공장은 세계 월 DRAM 생산량의 약 8.8%에 달하는 월 12만 5000장 웨이퍼 수준의 DRAM을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의 정확한 피해 규모와 대상 제품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해당 공장은 1세대와 2세대 10nm DRAM을 주로 생산하며, 서버용과 PC용 DRAM 중심으로 전체 마이크론 생산량의 3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시간은 한 시간에 불과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그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올해 초 삼성전자는 화성 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1~2분 정전의 완전 복구에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공장 설비와 피해 규모가 확실치 않아 완전 복구까지 시간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마이크론 공장의 복구 역시 정전 시간 이상의 생산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DRAM 가격이 각종 이슈에 민감하게 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이슈로 인해 당분간 DRAM 가격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이크론 MTTW 공장이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 독점 제공하는 GDDR6X 메모리를 생산하고, 이번 정전 사태에 영향을 받았다면 관련 제품의 물량 부족 상황은 조금 더 길어질 가능성도 감안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