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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젠3를 위해 재무장한 보드,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

2020-12-11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Zen3 아키텍처가 사용된 4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인 라이젠 5000 시리즈는 그동안 인텔이 강점을 보이는 게임 성능까지 따라잡으면서 게이머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AM4 소켓 라이젠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지 신규 메인보드 칩셋은 나오지 않았지만, 500 시리즈와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동작하며, 일부 제조사에서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까지 지원할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가격과 공급이 안정화된 기존 메인보드를 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환영할 일이지만, 새로운 CPU에 맞춰 새롭게 설계된 칩셋의 메인보드를 아쉬워하는 사용자도 분명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ASUS에서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X570 칩셋 기반으로 새롭게 내놓은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 모델이다.

 

조용하게 강해졌다, 칩셋 쿨링팬 덜고 전원부 출력 강화한 다크 히어로

ASUS ROG Crosshair VIII Dark Hero

이번 제품은 제품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앞서 출시된 ROG 크로스헤어 VIII 히어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외형상 X570 칩셋 방열판에 탑재된 소형 쿨링팬이 제외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X570 칩셋은 메인스트림 PC 최초로 PCIe 4.0을 지원하는 칩셋인 영향으로 다른 칩셋보다 발열이 높고, 때문에 '모든' 제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메인보드에 쿨링팬이 탑재된다.

 

ASUS ROG Crosshair VIII Hero

단지, 장기간 사용시 윤활유 및 베어링 마모에 의한 소음에 대한 우려를 피할 수 없는데, 크로스 헤어 VIII 다크 히어로는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쿨링팬을 떼고 그자리를 방열판으로 채운 후 표면 요철 디자인을 더해 온도를 이전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쿨링팬을 활용한 엑티브 방식 대비 칩셋 온도가 높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ASUS의 발표에 따르면 패시브 방식을 택한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의 칩셋 온도는 엑티브 방식에 비해 2.25% 높아질 뿐이다.

 

또 다른 변화는 전원부의 출력 강화다.

라이젠 5000 시리즈는 8코어 모델인 라이젠 7 5800X부터 쿨링팬이 번들되지 않는다. 성능이 높아진 만큼 발열과 소비전력이 비래해 증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의 전원부 강화는 당연한 일이다.

전원부 페이즈 자체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14+2 페이즈 구성이지만 출력이 60A에서 90A로 1.5배 증가한 TI의 X95410RR이 Power Stage가 사용되었고, 캐퍼시터도 1만 시간 수명을 보장하는 니치콘사의 FP10K가 사용되었다.

 

바뀐 디자인을 위한 다수의 쿨링 헤더, 더 높은 메모리 클럭 지원

강화된 전력 공급과 칩셋 방열판의 패시브 방식 채택은 비록 온도 상승 비율이 약 2%에 불과하다 해도 심리적으로 발열에 대한 불안감을 남겨두게 된다.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는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CPU 소켓 주변에만 다섯 개의 4핀 PWM 팬 헤더를 마련하였고, 확장슬롯이 위치한 메인보드 하단 영역에도 세 개의 4핀 PWM 팬 헤더를 갖췄다.

 

커스텀 수랭 쿨링 시스템 사용자를 위해 냉각수 흐름 파악을 위한 헤더와 타코미터 냉각수 입출력 및 온도 센서를 갖췄다. 극한 오버클럭을 시도해 시스템이 불안정해질 경우 상태를 기록하고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CPU 클럭을 낮춰주는 저속 모드 스위치도 제공된다.

또한 리셋 버튼으로도 시스템 재부팅이 안될 때 가장 최근에 부팅 성공한 세팅을 불러와 재부팅해주는 'Retry' 버튼, 오버클럭 중 부팅  실패 시 임시로 안전한 세팅을 불러와 설정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Safe Boost' 버튼도 갖췄다.

 

한편, 라이젠 5000 시리즈는 라이젠 3000 시리즈와 동일한 메모리 컨트롤러가 사용되어 공식 지원 클럭은 여전히 DDR4 3200MHz 이지만, 실제는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의 메모리 스펙도 '히어로'의 DDR4 4666MHz에서 더 빨라진 DDR4 4866MHz까지 공식 지원한다. 물론 이는 공식적으로 '가능은 하다'는 의미일 뿐, 실제는 메모리 제품과 생산 주차, 사용된 DRAM 칩, 바이오스 버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실제 달성 유무가 갈리게 된다.

때문에 공식 오버클럭 제한 스펙을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그만큼 본 제품이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위해 잠재력을 높인 제품임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고민없는 확장 슬롯과 SATA/ M.2 소켓 사용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는 X570 칩셋을 사용해 PCIe 4.0 x16Lane을 제공한다. 덕분에 칩셋을 활용한 PCIe 4.0 x4슬롯과 PCIe 4.0 x1 슬롯, 하단 PCIe 4.0 x4Lane M.2 소켓은 물론 8개의 SATA 포트 모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B550과 A520, 기존 4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동일 구성일 경우 일부 기능을 동시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대비되는, X570 칩셋 메인보드의 주된 특징이다.

상단의 M.2 소켓과 CPU 소켓 쪽 두 개의 PCIe 4.0 x16 슬롯은 라이젠 CPU를 통해 제공되는 PCIe Lane을 활용하므로, 다른 확장 슬롯이나 M.2 소켓에 사용할 때 보다 레이턴시 개선 효과를 통해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다크 히어로의 백 패널에 구성된 USB 3.1과 USB 3.0 포트는 위치에 차이가 있지만 각각 8포트와 4포트로 '히어로' 모델과 동일하고, COMS 초기화 및 전원 인가만으로 손쉽게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스위치가 제공된다.

 

오디오는 ROG SupremeFX S1220A 코덱과 ESS ES9023P DAC 기반의 7.1 서라운드 사운드, 최대 32bit/ 192kHz 재생과 120dB SNR 스테레오 재생, 113db SNR 입력을 지원하며, 네트워크는 최대 2.4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인텔 와이파이6 AX200, 인텔 기가비트 이더넷(i211AT)과 리얼텍 2.5Gbps 이더넷(RTL8125)가 제공된다.

 

Zen3 아키텍처, 4세대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위한 프리미엄 메인보드

라이젠 5000 시리즈는 메인스트림 CPU 시장의 판도를 확실히 바꿀만한 제품이다.

게다가 AM4 소켓의 마지막 제품군이 될 예정이고, 약 2년 후에는 DDR5로의 세대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니 현재 라이젠 5000 시리즈로 PC를 꾸밀 계획이라면 확실히 좋은 제품을 사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인데, 600 시리즈 칩셋이 나오지 않은 한 5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중에서 골라야 할 것이다.

B550이나 A520은 칩셋 자체의 기능이 아쉽고, X570 칩셋 메인보드는 라이젠 3000 시리즈와 함께 나와 어떤 면에서 B550 칩셋보다 아쉬운 면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ASUS ROG 크로스헤어 VIII 다크 히어로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선택이 될 것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2-11 21:49/ 신고
백패널 구성이 신기하긴하네요. 종류는 적은데 갯수는 많네요.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2-15 11:05/ 신고
플래그십 메인보드답게 지원안하는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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