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하며 치킨 데워먹는 콘솔, KFConsole 발표

2020-12-23 10:54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콘솔 전쟁을 끝내겠다며 KFC에서 쿨러마스터와 협력한 KFConsole을 발표했다.

KFC의 특성상 치킨 챔버가 통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데워진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은 인텔 NUC 9 익스트림 컴퓨트 부품을 기반으로 레이 트레이싱 지원 ASUS 그래픽 카드를 결합해 모든 게임에서 최대 240FPS 성능을 제공하며, 2개의 씨게이트 바라쿠다 1TB SSD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게임에서 최대 240FPS의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는 아직 꿈같은 이야기다 보니 철지난 만우절 농감같은 이야기지만, 지난해 KFC 할아버지로 알려진 커넬 샌더스가 등장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등장한데다, 쿨러마스터에서 별도의 제품 페이지를 만들어 젶무을 소개하는 등, 완전히 농담으로만 여기긴 어려워 보인다.

단지, 사실일 경우 단지 치킨 챔버에서 나오는 냄새와 기름, 치킨 챔버로 인해 실제 콘솔 본체 쿨링을 위한 공간이 충분할지, 치킨 챔버와 PC 본체간의 열 간섭 등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 궁금증을 일으키는데, 이들 문제가 해결된다면 신선한 게이밍 콘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