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삼성, 글로벌파운드리에 이어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업계 4위인 UMC의 대만 현지 공장에 정전과 함께 폭발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대만 UMC 신주시에 있는 공장 두 곳의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관측되었는데, 해당 지역 소방서에서 출동한 결과 발전기가 과부하되면서 연기와 수증기가 관측되었지만 다행히 본격적인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문제는 공장 내부의 전력 케이블 고정에 의한 질소 장비 손상, 백업 장비의 전력 공급량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UMC 측에서는 보다 자세한 원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UMC는 이번 정전 사태와 관련해 고객 생산량 손해를 보상할 것이라며면서도 재정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UMC는 전 세계에 4곳의 12인치 팹과 7개의 8인치 팹, 1개의 6인치 팹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정전 사태가 발생한 신주 공장은 UMC의 8인치 웨이퍼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복구 전망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