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이 6주만인 지난 주부터 정상가동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2월 중순 한파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치솟으면서 대규모 정전사태로 번지기 전에 주정부 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지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공장에 대한 계획적인 가동 중단이 이뤄졌다.
이달 초 예상으로는 4월 중순 경 정전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리라 전망되었는데, 당초 전망보다 빠른 복구는 2월 정전 사태가 예상치 못한 사고가 아닌 충분히 대응 가능한 계획 정전이었던 영향으로 보이며, 삼성은 정전 사태 직후 협력 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300여명을 파견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이 연단위 생산량 기준 약 한 달 물량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액을 약 3000억에서 40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오스틴 공장은 14∼65nm 공정을 기반으로 모바일 AP와 SSD 컨트롤러, 디스플레이드라이버 IC(DDI), CMOS 이미지센서, RF 칩 등의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며, 생산용량은 월 10만장 웨이퍼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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