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Ti 출시, 6월로 재차 연기?

2021-05-04 10:28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당초 4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지포스 RTX 3080 Ti의 출시일이 5월에서 6월로 또 다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videocardz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당초 5월 18일로 알려졌던 발표일을 2주 뒤인 5월 31일로 연기했고, 제품 리뷰는 6월 9일 공개된다. 제품 런칭일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통 리뷰 공개일과 동일한 점을 감안하면 6월 9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RTX 3080 Ti에 앞서 지포스 RTX 3070 Ti의 출시 로드맵도 전했는데, 이에 따르면 지포스 RTX 3070 Ti와 같은 5월 31일 발표 후 이틀 뒤인 6월 2일 리뷰 엠바고가 풀려, RTX 3080 Ti보다 일주일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가상 화폐 채굴 광풍에 게이머들이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엔비디아는 가상화폐 채굴 전용 GPU인 CMP 시리즈를 런칭하는 동시에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채굴 성능을 제한한 리비전 모델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특히 최신 GPU의 릴리즈 노트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출시되는 지포스 RTX 3060에 새로운 채굴 제한 기능이 업데이트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는데, 새롭게 출시되는 RTX 3070 Ti와 RTX 3080 Ti에도 채굴 성능 제한이 적용될지 게이머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