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출시된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플레그십 모델인 RTX 3090 Ti의 가격이 대폭락했다.
미국 베스트바이에 등록된 지포스 RTX 3090 Ti FE의 가격이 공식 MSRP 가격인 1999달러 대비 20%(400달러)인하된 1599.99 달러에 판매 중인 것. 베스트바이는 파운더스 에디션의 미국 판매 파트너사로, 이번 가격 인하가 엔비디아의 공식 조정인지, 베스트바이 자체 할인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엔비디아 공식 판매 링크에는 여전히 1999.99달러로 표시된 만큼 베스트바이의 이번 가격 인하는 쇼핑몰 자체적인 프로모션일 가능성이 높지만, 어떤 식으로든 엔비디아와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근래 그래픽 카드를 통한 가상화폐 채굴 시장이 주춤하면서 중고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고, 기존 재고들의 처리 문제로 차세대 지포스 그래픽 카드 출시가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스트 바이의 이번 가격 인하는 재고 소진을 위한 정책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엔비디아가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파운더스 에디션의 시장 가격이 MSRP 이하로 대폭 인하되면서, 다른 제조사들의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카드 가격 하락세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