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낸드 플래시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하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던 옵테인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videocardz에 따르면 해당 내용은 인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된 것으로, 2분기 수익에 대한 비-GAAP 조정 테이블을 통해 드러난 후 Q&A 세션에서 공식 확인되었다.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2분기 중에 옵테인 메모리 사업 철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옵테인 메모리 사업 철수로 인해 5억 5900만 달러 상당의 재고 손상을 상각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인텔은 지난 7세대 코어 CPU 카비레이크 시절 낸드 플래시보다 1000배 빠르고 높은 내구성을 특징으로하는 옵테인 메모리를 소비자 시장에 출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DRAM에 버금가는 빠른 성능과 SSD의 비휘발성을 특성으로하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Persistent Memory)를 내세우며 새로운 메모리 규격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소비자 시장에서는 낸드 플래시 기반 SSD 대비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한정적인 용량으로 안착하지 못했고, 결국 2021년 1월 소비자용 옵테인 SSD 단종을 알렸다. 게다가 최근 수년간 옵테인 관련 신제품 출시도 없었다. 인텔과 함께 옵테인 메모리의 원천 기술인 3D XPoint 기술을 개발한 마이크론은 2021년 3월, 고객 반응과 수요 부족을 이유로 관련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비교적 최근인 올해 7월 중순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인 코드네임 사파이어 래피즈 플랫폼을 위해 CrowPass로 알려진 3세대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옵테인 사업 철수 결정으로 크로우패스는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