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시네마 카메라 FX3 및 FX30 무한 부팅 문제로 펌웨어 업데이트 중단

2022-11-21 11:44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소니의 시네마 카메라 FX3 및 FX30 최신 펌웨어에서 무한 부팅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는 지난 주 자사의 시네마 카메라 라인업 중 2개 모델인ILME-FX3 및 ILME-FX30에 신규 시스템 소프트웨어(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는데, 일부 업데이트 된 제품에서 무한 부팅(boot loop) 문제가 발생했다.

FX3의 시스템 소프트웨어(펌웨어)는 Ver.2.01, FX30의 펌웨어는 Ver.1.01로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카메라에서 회전된 동영상 파일이 컴퓨터에서 회전되지 않는 문제 수정, DISP(화면 표시) 설정 옵션이 표시 없음으로 설정된 경우 Imaging Edge Mobile 앱에서 터치 작업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 수정, 그리고 카메라의 작동 안정성 향상 등이다.

FX3와 FX30은 35mm 풀프레임과 APS-C 크롭 바디로 스펙이 다르지만 제품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메뉴 등 센서 포맷을 제외한 대부분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같은 펌웨어 작업을 거쳤고 문제 증상도 동일하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공지를 통해 일부 업데이트 된 제품이 경우에 따라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하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으며, 해당 펌웨어의 업데이트 배포를 일시 중단했다.

또한 업데이트 직후 무한 부팅 문제가 발생하거나 다른 불안정한 동작이 발생할 경우 A/S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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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드렛츠고 / 22-11-21 13:56/ 신고

시네마 캠은 비싼만큼 안정성, 신뢰성이 무척 중요한데 무한무팅이면 사실상 작동불가 수준...
한때 디지털 시네마를 선도했던 레드 카메라가 밀린 이유도 안정성 부족. 특히 발열문제... 촬영 중 꺼짐 때문에 촬영기사들의 기피대상이 됨. 실컷 무대 세팅하고 촬영하고 잘 찍히고 있는데 카메라 작동불량 나면 말짱 도루묵 되니까... 소니의 베니스가 탑건 매버릭 찍을 때 전투기 후방석에 4~6대 셋팅하고 배우가 조작법 익혀 촬영했다는데 비교적 사이즈가 작고, 풀프레임 센서에다가 급격한 기동의 9G 중력가속도에도 버텼기 때문에 인정받았다고 봄. 저런 전문가 수준의 장비는 작동 신뢰도가 생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