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70.46조원, 영업이익 4.3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69%가 감소한 것으로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22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 가량 올라간 302.23조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43.38조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하락 심화, 재고자산 평가손실 관련 영향과 함께 MX(Mobile eXperience)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줄었으나, 메모리 시장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4분기 매출 20.07조원, 영업이익 0.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97% 가량 줄었다.
특히 메모리는 재고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4분기 매출은 12.1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38%가 하락했다. 시스템 LSI도 업계 재고 조정에 따른 제품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했고,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처를 다변화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SDC(삼성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 연말 성수의 대형 제품 판매와 LCD 재고 소진으로 적자폭을 완화했다.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31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8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4분기 매출 42.71조원, 영업이익 1.6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51.48%가 감소한 것이다. MX는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부진했으나, VD는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반면 생활가전은 시장 악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그 밖에 하만은 전장사업 매출 증가와 견조한 소비자 오디오 판매로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시설 투자로 20.2조원을 들였는데, 사업별로는 DS 부문이 18.8조원, SDC가 0.4조원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53.1조원이 집행됐고 DS 부문은 47.9조원, SDC는 2.5조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망으로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올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단기적 시황 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