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obe)의 공동 창업자인 존 워녹 박사(Dr. John Warnock)가 별세했다.
어도비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존 워녹 박사가 지난 토요일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존 워녹은 제록스(Xerox)에서 동료로 만난 찰스 게스케(Charles Geschke) 박사와 1982년 어도비를 공동 설립했으며, 그들의 첫 제품인 데스크탑 출판 혁명을 촉발시킨 획기적인 기술인 어도비 포스트스크립트(Adobe PostScript)였다. 그와 어도비를 공동 창업했던 찰스 게스케도 지난 2021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존 워녹은 2000년 어도비 CEO에서 은퇴한 뒤에 2017년 찰스 게스케와 공동으로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그 이후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기술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기술혁신상(National Medal of Technology and Innovation)을 수상했으며, IEEE 컴퓨터 학회로부터 컴퓨터기업가상(Computer Entrepreneur Award), 미국전자협회 공로상, 정보 과학 및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한 마르코니 상 등을 수상했다.
어도비 회장 겸 CEO인 산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 모든 어도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그와 찰스 게스케의 업적을 기리면서 그들의 비전과 열정을 통해 어도비는 유비쿼터스 PDF 파일 형식인 일러스트레이터, 애크로뱃, 포토샵 및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제공하여 데스크탑 시대를 정의하고 수백 만 명의 사람들에게 창의성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5년간 존과 척(찰스)과 만남을 통한 상호 작용이 본인의 경력의 하이라이트였으며, 몇 달 전 어도비 30주년 행사에서 존을 만나 어도비가 추진하는 생성형 AI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가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존 워녹은 아내 마바 워녹(Marva Warnock)과 1965년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 그녀는 어도비 시스템즈의 원본 로고를 디자인한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