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M3 칩 기반 차세대 맥 프로(Mac Pro) 및 맥 스튜디오(Mac Studio)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Power On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위해 새로운 맥 스튜디오를 개발 중에 있으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M3 칩의 4번째 버전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M3 Ultra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 출시를 예상했다.
애플은 기존 M1 및 M2 칩에서도 Max 칩 2개를 이어붙인 고성능 울트라(Ultra)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에 소비전력이나 쿨링 성능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가진 맥 스튜디오가 M2 Ultra를 탑재했던 것처럼 M3 Ultra 기반으로 출시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내용이다.
특히 그는 애플이 새로운 M3 Ultra 칩으로 맥 프로 신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이 단 1년 만에 맥 프로를 버릴 거라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해 10월 TSMC 3nm 공정 기술을 사용한 M3, M3 Pro, M3 Max 칩을 발표했는데, M3 Ultra는 Max 칩 2개를 이어 붙이는 기존 방식대로 만들어진다면 최대 32코어 CPU와 80코어 GPU를 탑재하며 800GB/s의 메모리 대역폭과 256GB까지 메모리 용량이 확장된다.
다만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 중에는 맥 프로에 외장 그래픽 카드와 같은 확장성을 제공하지 않는 애플의 정책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맥 프로가 워크스테이션급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M3 Ultra 칩 이상의 성능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