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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해진 영상 편집 시대 작업용 PC, CPU 최적화는 이렇게

2024-03-04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영상 편집용 PC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용량 고해상도 영상을 쾌적하게 편집할 수 있는 대용량 메모리? 빠르게 불러오고 저장할 수 있는 고성능 SSD? 영상 편집 가속을 위한 하드웨어 인코더? PC의 두뇌라 불리는 CPU?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하나를 고르라면 역시 PC의 두뇌인 CPU에 마음이 가게된다. 아무리 CPU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추세라고는 해도, 컨트롤 타워인 CPU의 성능이 부족하다면 주변 기기의 성능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

 

물론, 코어 i9-14900K와 같은 하이엔드급 CPU라면 그 자체로 실리콘의 한계치에 가까운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 조금씩 최적화한다면 더 나은 사용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영상 편집을 위한 고성능 PC의 최적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고성능의 근본에 충실한 오버클럭

코어 i9-14900K와 같은 고성능 CPU를 필요로 한다는건, 그만큼 작업을 빠르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게 필요에의해서건 감성에 의해서건 말이다. 때문에 일단은 성능을 최대화 하기 위한 오버클럭을 해보자.

오버클럭은 기본 성능보다 더 빠른 속도,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만큼 몇 가지 준비할 내용이 있다. CPU가 원래 규격보다 더 빠르게 동작하고,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만큼 냉각 성능에 더 충실해야 한다.

 

당연히 더 좋은 쿨러를 써야하고, 메인보드 전원부에도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만큼 전원부 냉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전원부를 직접 냉각하기 위한 쿨링팬을 달아주거나, 여의치 않다면 케이스 배기 팬이나 상단 팬, 흡기 팬을 가능하다면 더 좋은 것을 달아줄 필요가 있다.

실제로 오버클럭을 하지 않고, 냉각만 제대로 신경을 써줘도 과열로 인한 스로틀링을 예방할 수 있어 성능을 제대로 쓸 수 있다. 특히 코어 i9-14900K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라고 하여, 냉각 성능에 따라 추가로 동작 속도를 끌어 올리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렇게 오버클럭을 위해 CPU와 메인보드 전원부의 냉각을 강화했다면, 다음으로는 실제 오버클럭에 들어갈 차례다. 최신 CPU는 실리콘의 한계치에 가까울 정도로 기본 성능을 끌어올린 만큼, 전통적인 '수동' 오버클럭은 쉽지 않다.

이를 반영하듯 인텔 CPU의 제어 및 모니터링 유틸리티인 XTU(eXtreme Tuning Utility)에는 자동 오버클럭 기술이 도입되었고, 14세대에 들어와서는 AI를 결합한 오버클럭 기능이 더해져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버클럭을 수행할 수 있다.

 

바이오스에서 CPU 보호를 위한 안전 관련 일부 옵션을 조정해주면 더 높은 수준의 오버클럭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CPU에 공급되는 전력 한계치라거나, 써멀 스로틀링이 걸리는 온도 한계치 같은 것들 말이다.

 

성능은 충분하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언더볼팅

코어 i9-14900K 사용자라면, 성능 최적화를 활용하기 위해 보통 Z790 칩셋 메인보드에 장착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Z790 칩셋 메인보드는 'K' 버전 CPU 장착시 CPU가 필요로하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보통 전력 제한을 풀어둔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높은 온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식히기 위한 쿨러의 소음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지포스 RTX 4090의 예에서 보듯, 최신 하이엔드 컴포넌트의 경우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기 위해 과도하게 전력을 높이는 경향이 있고, 이는 코어 i9-14900K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약간의 성능 저하를 감안하고, 조금 더 쾌적한 사용 환경을 위해 언더볼팅을 수행하는 것도 최적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언더볼팅은 쉽게 말해 CPU가 이용하는 전압을 기본치보다 낮게 조정하는 것이다. 물론 전압을 지나치게 낮추면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조정해야 한다.

 

전압 조정의 또 다른 방법은 전력 제한이다.

오버클럭을 위해 전력 제한을 풀어준 것을 반대로 이용하는 것. 게다가 전력은 전압과 전류의 곱으로 계산되는 만큼, 초보자라면 전압 수치를 잘못 입력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덜 수 있다.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서는 전력 제한 수치를 일부 프리셋으로 제공하기도 하니, 사용자가 직접 조정하는 방식이 부담스럽다면 전력 제한 프리셋 기능 여부를 살펴보고 쓰는 것도 권할만 하다. 

 

전압과 전력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으로 이용해온 바이오스에서 조정하기도 하지만, XTU를 통해 윈도우에서도 조정할 수 있다. 게다가 P-코어와 E-코어의 개별 조정도 가능해 최적화된 성능과 전력 세팅도 가능하다.

단지, 일부 메인보드는 전압이 과도하게 낮아지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 기능이 기본 활성화된 경우가 있다. 해당 기능이 켜져 있으면 전압 조정이 바이오스에서만 가능해지기 때문에, XTU에서 전압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언더볼팅 보호 기능을 꺼두어야 한다.

 

영상 편집용 PC의 최적화, 성능과 사용 경험 개선

캠코더가 부자집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대는 한참전에 지났고,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4K 영상을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는데다, SNS와 트위치와 유튜브, 치지직 등의 사이트를 통한 스티리밍도 손쉽게 가능해진 시대다.

당연히 이렇게 기록한 영상을 누군가에게 공개한다면, 조금 더 좋게 보이고 싶은 것이 기본적인 욕망이고, 더 빨리 쾌적하게 편집하기 위해서는 점차 고사양 PC의 필요성도 높아지며, CPU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자연히 현재 인텔 메인스트림 CPU 중 최상위 모델인 코어 i9-14900K에 눈이 가게 되는데, 실리콘의 한계에 가깝게 성능을 끌어올린 모델인 만큼 기본 상태에서도 높은 수준의 전력과 발열, 그로 인한 쉽지 않은 오버클럭 환경이라는 한계를 마주치게 된다.

당연히 성능면에서는 충분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다. 바로 극한의 성능을 추구하는데 희열을 느껴온 사람들에게는 오버클럭의 아쉬움을, 조금 더 쾌적한 사용 환경을 추구한다면 불편함을,

그러나 'K' 버전의 특성상 다양한 파라미터를 조정할 수 있는데다 자동화된 인공지능 오버클럭까지 지원하니,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사용 환경을 꾸며, 더 쾌적한 영상 편집 경험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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