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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주최하는 전기자동차(EV) 글로벌 트렌드와 충전 인프라 사업 전망을 볼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4 (EV TREND
KOREA 2024)'가 3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도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며 EV 트렌드 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와 동시에
개최되고, 관람객들은 두 행사 모두 입장이 가능하다.
친환경 전기차 엑스포로 시작됐던 EV 트렌드 코리아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글로벌 업체들이 빠지고, 또한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업계가 모터쇼를 통해 신차를 공개하면서 전기차 없는 전기차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전기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들도 지난 달 개최된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EV 트렌드 코리아는 이제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에 대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예전에 비해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소바자들이 배터리 기술이나 충전 인프라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과, 업계에서도 단순히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이거나 활용 방안을 늘려나가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
다만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완성차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이 사라진 자리를 부품 및 소재 업체들이 메꾸면서 점차 관련 업계
종사자들만 찾는 기술 행사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자동차 업체 가운데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와 기아만 참여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5 상품성 개선 모델(더 뉴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을 전시했으며, 전기차의 우수성과 혜택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꾸몄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 존에서 경차에 전기차 혜택이 더해진 레이 EV를 전시했으며,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EV9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EV6 GT-line이 전시되어 있다.
충전 인프라 업체들은 늘어나는 전기차 숫자에 맞춰 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와 설치 장소에 따른 다양한 충전기를 전시했다. 작년부터
티스테이션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면서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 한국타이어와 대영채비 외에 올해는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시스템 '볼트업'을
선보였다.
배터리 업계에서도 대형 전기 트럭을 위한 고용량 배터리팩을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SDI에서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 전고체 배터리(All
Solid Battery)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CTP(Cell to Packs) 기술, 그 밖에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파우치형 CTP(Cell to Packs) 기술을 공개하고,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메탈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기술에 대한 소개, 퍼스널 모빌리티와 다양한 기기에 활용되는 2170 및 1865 배터리, 전기차와 상업용 트럭에 탑재하는 배터리
모듈과 파워팩 등을 만날 수 있다.
SK온(On)에서는 기존 SF(Super Fast)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높이면서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Advanced SF 배터리와
급속 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 그리고 LFP 배터리의 단점인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LFP 배터리는 영하 20도에서 주행거리나 50~70%로 급감하지만,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 저온에서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충전 용량을 약 16%, 방전 용량을 약 10%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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