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2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2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AAP 기준 인텔의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5억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줄였으며, 순손실도 4억 달러로 작년 1분기에 기록했던 28억 달러보다 크게 낮아졌으나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주당 순손실은 0.09달러였다. 다만 Non-GAAP 기준으로는 45.1%의 매출 총 이익률과 7억 달러의 영업이익, 0.1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인텔의 CEO인 팻 겔싱어(Pat Gelsinger)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인텔이 우선 순위에 따라 꾸준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견실한 분기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클라이언트, 엣지 및 데이터 센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강력한 혁신으로 인텔 제품의 두 자릿수 수익 성장이 이뤄졌으며, 인텔3 (Intel 3) 공정의 대량 생산을 통해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최첨단 반도체가 제조되고 있고 인텔 파운드리를 성장시켜 내년에는 공정 리더십을 다시 되찾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1분기 인텔의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16% 증가한 26억 달러로 다른 모든 인텔 사업부보다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인텔은 1분기에 500만 대에 달하는 AI PC가 출하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출하량이 4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루나 레이크 기반 2세대 AI PC가 하반기부터 대량 출하되고 그 다음 세대에 해당하는 팬서 레이크도 제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센터 및 인공지능(DCAI) 부문도 5% 증가한 30억 달러의 1분기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이 거의 없었던 작년 1분기와 달리 올해는 5억 달러의 영업이익도 올렸다.
네트워크 및 엣지(NEX) 사업부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 하락한 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대신 영업적자였던 작년 1분기와 달리 올해는 2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강력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텔 파운드리는 1분기에 44억 달러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5억 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1억 달러 더 늘어났다. 사실상 CCG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모두 상쇄되고 1분기 적자의 원인이 된 셈이다.
다만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최저점이 올해이며 손익분기점 도달 경로를 인텔이 통제 가능하고 EUV 이전부터 이후까지 웨이퍼 평균 판매 단가도 원가 대비 3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래 전망을 높게 보고 투자를 지속하는 단계임을 내비쳤다.
그 밖에 1분기부터 DCAI 부문에서 독립 사업체로 운영하기로 했던 알테라(Altera)는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한 3억 4,200만 달러의 매출과 3,9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만약 그대로 DCAI에 남았다면 DCAI 실적 하락의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아직 업계 전반의 재고 소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2024년을 넘어가면 약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빌아이(Mobileye)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로는 63%가 감소한 2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인텔은 EyeQ 재고 소진이 진행 중이며 1분기 이후 비즈니스 환경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텔은 2024년 2분기 실적 전망으로 125억~135억 달러의 매출과 43.5%의 매출 총이익률, 그리고 0.1 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예상했다. 다만 GAAP 기준으로는 40.2%의 매출 총 이익률, 그리고 0.05달러의 주당 순손실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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