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컴퓨팅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엔비디아의 핵심 무기인 CUDA를 AMD GPU에서 그대로 구동할 수 있는 '스케일(SCALE)' 툴킷이 발표되었다.
영국 기업인 Spectral Compute에서 공개한 스케일은 엔비디아의 CUDA를 AMD GPU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GPGPU 툴체인으로, 앞서 공개되었던 오픈 소스 포팅 프로젝트인 ZLUDA와 같은 성격의 툴킷이다.
Spectral Compute에 따르면 스케일은 CUDA와 소스 호환되므로 기존 CUDA 프로그램을 다른 언어로 포팅하지 않고 그대로 구동할 수 있게 해주며, 덕분에 개발자가 코드 베이스의 단일 버전으로 작업할 수 있어 워크로드 증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업체는 AMD RDNA2/ RDNA3 아키텍처 그래픽 카드와 블랜더, Llama-cpp, XGboost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테스트했다며, 이번 스케일 발표에 덧붙여 동일 코드 기반으로 동작하는 CPU 환경과 GPU 환경이 달라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ZLUDA가 오픈 소스로 공개되던 시점에 CUDA 11.5를 출시하며 EULA를 개정해 타 플랫폼에서의 CUDA 활용에 제한을 걸고 나섰는데, CUDA의 타 플랫폼 사용 관련 내용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