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매직디자인(Blackmagic Design)에서 '블랙매직 포켓 시네마 카메라 4K (Blackmagic Pocket Cinema Camera 4K, 이하 BMPCC 4K)' 가격을 인하했다.
블랙매직디자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BMPCC 4K의 새로운 가격을 기존보다 300달러 인하된 9995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BMPCC 4K는 블랙매직디자인에서 지난 2019년 출시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로 당시에는 전문가용 영상 촬영 기능 및 포맷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다만 이미지 센서 포맷과 지원 렌즈 규격이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가장 작은 마이크로 포서드(MFT)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이후에 APS-C 크롭 포맷으로 만들어진 BMPCC 6K 시리즈, 그리고 풀프레임 포맷의 BMCC 6K가 등장하면서 주력 제품군에서 밀려났다.
같은 MFT 포맷을 사용하는 파나소닉(Panasonic)의 경우 GH6에 이어 GH7, G9 II와 같은 새로운 센서와 AF, 기능 등이 탑재된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BMPCC 4K는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았으며, 블랙 스튜디오 카메라 및 마이크로 스튜디오 카메라와 같은 라이브 프로덕션 카메라 쪽으로 MFT 포맷을 사용하고 있다.
블랙매직디자인은 이번 BMPCC 4K 가격 인하에 대해 디지털 필름 작업과 라이브 프로덕션을 하는 고객이 이 카메라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ATEM Mini와 함께 사용하면 라이브 프로덕션을 위한 스튜디오 카메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환율 폭등으로 인해 지난 17일부터 블랙매직디자인사 제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된 상황이어서 이번에 인하된 가격이 정작 5년 전 BMPCC 4K 국내 출시 가격(181만 8천원)과 같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5년 전에는 BMPCC 4K 가성비가 매우 높은 편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도 비슷한 가격대에 4K 6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많이 출시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