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의 일부 메인보드에서 치명적인 UEFI 펌웨어 취약점 4종이 발견되었다.
이들 취약점은 시스템이 부팅되기 전 실행되는 고권한 영역인 SMM(System Management Mode)에서 발생하며, 공격자가 이를 악용할 경우 보안 부팅(Secure Boot)을 우회하거나 영구적인 백도어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격자는 해당 취약점을 통해 보안 부팅보다 높은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운영체제의 보안 기능을 우회하고, 디스크 초기화나 OS 재설치로도 제거되지 않는 부트킷 또는 펌웨어 기반 악성코드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매우 높고, 실제 CVSS 스코어 8.2, 위험도 '높음'으로 평가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해당 취약점을 악용한 원격 공격은 불가능하다는 점이지만, 감염된 시스템에서 장기적 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어 악성코드 공격 체인의 일환으로는 치명적이며, 보안 기관 CERT/CC은 이번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 제품이 기가바이트의 인텔 100부터 500 시리즈 칩셋까지의 광범위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에서 발견되었음을 알렸다.
기가바이트는 보안 공지를 통해 2025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바이오스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 중임을 알렸다. 단지, 지원이 종료된 구형 보드는 수정 바이오스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제품 사용자는 기술 지원을 통한 개별 대응 또는 메인보드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한편, 관련 소식을 전한 Binarly에 따르면 이번 취약점은 기가바이트 뿐 아니라 다른 업체의 제품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거나 취약점 여부가 확실치 않다면 보안 부팅 활성화, UEFI 부팅만 사용, 불확실한 출처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의 관라지 권한 요청 차단, 바이오스 롤백 방지 설정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