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2분기에 77억 달러의 매출과 40%의 매출 총이익률, 그리고 1억 3,400만 달러의 영업손실과 8억 7,200만 달러의 순이익(희석 주당순이익 0.54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순이익은 229%가 증가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50% 하락하면서 손실을 기록했다.
AMD는 이에 대해 미국 정부의 AMD Instinct MI308 데이터센터 GPU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면서, 이러한 제한 조치로 인해 2분기에 약 8억 달러의 재고 및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비용 손실을 제외할 경우 비일반회계기준(Non-GAPP)으로는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53%, 영업이익은 8억 9,700만 달러로 계산된다.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 박사(Dr. Lisa Su)는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서버 및 PC 프로세서 판매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컴퓨터 및 AI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탄탄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AMD Instinct MI350 시리즈 가속기 판매량 증가와 EPYC 및 Ryzen 프로세서의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상당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AMD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미국 정부의 GPU 수출 제한 조치를 직접적으로 받은 데이터 센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3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1억 5,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AMD EPYC 프로세서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매출 증가로 AMD Instinct MI308 수출 제한으로 인한 역풍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다.
반면 CPU와 GPU 시장에서 경쟁사의 빈틈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36억 2,100만 달러의 매출과 362%가 증가한 7억 6,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클라이언트 매출은 Zen5 아키텍처 기반 AMD Ryzen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욱 다양해진 제품 구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사상 최대치인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게이밍 부문 매출은 세미 커스텀 매출 증가와 AMD Radeon 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임베디드 부문은 엔드 마켓의 수요가 엇갈리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8억 2,400만 달러의 매출과 20% 감소한 2억 7,5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AMD는 2025년 3분기 실적 전망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한 약 87억 달러의 매출과 약 58%의 매출 총 이익률을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