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가 시놉시스(Synopsys)의 ARC 프로세서 IP 사업부 인수를 완료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2일(현지시간) ARC 프로세서 IP 사업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해당 사업을 자회사 밉스(MIPS)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파운드리스는 프로세서 IP,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제조 공정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리스크 파이브(RISC-V) 기반 프로세서 IP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프로세서 및 AI 분야 전문 인력을 확보해 설계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사미어 와슨 밉스 CEO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컴퓨팅, 소프트웨어, 공정 기술이 긴밀하게 결합돼야 한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자동차, 산업용 로보틱스,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부터 IP, 맞춤형 실리콘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Agentic)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자동차, 로봇, 스마트팩토리, IoT 기기 등 물리적 환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저전력 환경에서 실시간 추론과 제어가 가능한 반도체 플랫폼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인수로 밉스는 고성능부터 중급형, 초저전력 제품군까지 아우르는 RISC-V 프로세서 IP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150건 이상의 특허와 300여 개 고객사로 구성된 글로벌 IP 생태계도 함께 확보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특정 용도에 최적화된 프로세서 설계를 지원하는 'ASIP 디자이너(ASIP Designer)'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ASIP 프로그래머(ASIP Programmer)'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는 프로세서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생산까지 단일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시놉시스와 협력해 고객과 파트너의 전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놉시스는 인터페이스 IP와 기반 IP 사업을 계속 운영하며, 글로벌파운드리스는 ARC 프로세서 IP 사업의 운영과 소유권을 담당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