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이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사 기기에 에이전틱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풀스택 에이전틱 솔루션 ‘큐웬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첫 파트너로 큐웬 인텔리전스를 도입했으며, 양사는 차세대 AI 스마트폰을 위한 분야별 특화 모델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큐웬 인텔리전스는 아너의 신규 ‘매직9(Magic9) 시리즈’와 ‘아너 로봇폰(HONOR Robot Phone)’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다. 매직9 시리즈는 9월 28일 출시 예정이다.
큐웬 인텔리전스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압사라 컨퍼런스(Apsara Conference)에서 공개됐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까지 기술 스택 전반을 아우르며,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체 지능형 기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구성 요소를 제공한다.
[사진] 스티븐 호이(Steven Hoi) 토큰 파운드리(Token Foundry) Qwen 모바일 AI 총괄 겸 알리바바 토큰 허브(Alibaba Token Hub, ATH) 부사장이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큐웬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있다.
스티븐 호이(Steven Hoi) 토큰 파운드리(Token Foundry) 큐웬(Qwen) 모바일 AI 총괄 겸 알리바바 토큰 허브(Alibaba Token Hub, ATH) 부사장은 “에이전틱 스마트폰은 개인용 AI와 현실 세계를 잇는 핵심 관문”이라며 “큐웬 인텔리전스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큐웬 모델과 맞춤 설계한 에이전트 실행 환경인 하니스(harness)를 결합해 스마트폰 제조사가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큐웬 인텔리전스는 공식 웹사이트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즉시 활용 가능한 에이전트 3종
큐웬 인텔리전스는 초기 단계에서 에이전트 3종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필요한 일을 미리 계획하며,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모바일 플래너 에이전트(Mobile Planner Agent)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지능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작업을 세부 단계로 나누며, 필요한 도구를 조율하고 상황 변화에 맞춰 계획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 상하이 출장 일정 잡아 줘”라는 요청을 받으면 항공권 예약, 호텔 예약, 캘린더 일정 등록, 출장 일정 계획 등 세부 작업으로 나눠 처리할 수 있다. 항공편이 취소되면 메모리 기능과 선제적 서비스 기능을 활용해 재예약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유즈 에이전트(Mobile-Use Agent)는 여러 앱에 걸쳐 작업을 실행한다. API를 우선 활용하되, API로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다. 엄격한 보안 경계를 적용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해 작업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다.
모바일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Mobile Creative Agent)는 스마트폰에서의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로, 이미지 생성과 편집을 담당한다.
큐웬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메모리 서비스와 멀티모달 상호작용 기능 등도 준비하고 있다. 생태계 파트너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고성능의 분야별 특화 에이전트도 준비 중이다.
3계층 아키텍처
큐웬 인텔리전스는 세 개의 계층으로 구성된다.
기반 계층에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큐웬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이 자리하며, 범용 모델을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보다 낮은 비용으로 더 강력한 온디바이스 성능을 제공한다. 중간의 플랫폼 계층은 모듈형 구조로 필요에 따라 맞춤 구성할 수 있다. 독립적인 모델 배포, 하니스 맞춤 설정, 통합 도구 거버넌스, 자동화된 평가를 지원하며,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 연계를 통해 성능과 지연 시간, 비용 간 균형을 맞춘다. 최상위 계층에서는 분야별 요구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에이전트를 제공하여 다양한 기능을 실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개별 에이전트까지 필요한 모듈만 선택해 자체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다.
에이전틱 스마트폰 평가 기준 마련
업계에는 아직 실제 모바일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평가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 부족한데 큐웬 인텔리전스 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4개 벤치마크로 구성된 개방형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이 중 모바일PA-벤치(MobilePA-Bench)는 에이전트가 복잡한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잘 계획하고 수행하는지 평가하며,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1,000개가 넘는 작업과 자주 사용되는 200개가 넘는 모바일 도구를 포함한다.
나머지 벤치마크는 클라우드폰 환경에서 여러 앱을 넘나드는 다단계 작업과 일상적인 사용 패턴과 빈도를 반영한 실제 기기에서의 작업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작업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는지 검증한다. 큐웬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는 해당 평가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아너와 함께 에이전틱 OS로
큐웬 인텔리전스는 실제 제품 적용 단계에 들어섰으며, 알리바바와 아너는 차세대 AI 스마트폰을 위한 분야별 특화 모델과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큐웬 인텔리전스와 아너의 운영체제 매직OS(Magic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업계 최고 수준의 에이전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요청에 수동적으로 응답하는 데서 나아가, 선제적이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이 아키텍처를 적용한 아너 AI 스마트폰은 최대 91.8%의 작업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100단계를 넘는 복잡한 작업 흐름도 조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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