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9.0 업데이트를 배포한 가운데, 업데이트 이후 초고속 충전 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졌다는 사용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배터리 화재 사례가 잇따라 보고된 만큼 안전을 위해 충전 출력을 제한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 멤버스를 포함해 사용자들의 충전 관련 이슈를 정리하면, One UI 9.0 업데이트 이후 고속 충전 유지 기간이 짧아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기존 One UI 8.5에서는 배터리 잔량 25%까지 약 42W의 충전 출력이 유지되었지만, One UI 9.0에서는 약 42W까지 올라간 충전 출력이 배터리 잔량 15%를 넘어서면서 약 34W로 낮아지는 식이다.
따라서 최대 충전 출력 자체가 낮아진 것이 아닌, 최대 충전 출력 유지 구간이 짧아진 잠큼 전체 충전 시간이 기존보다 느려졌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One UI 9.0에서 충전 프로파일이 변경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최근 보고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배터리 화재 사고와 맞물리면서 안전을 위한 조치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간헐적으로 국내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갤럭시 노트 7 사태 이후 고속 충전 정책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온 삼성전자의 경향을 감안할 때, 근래 사건이 이번 충전 제한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충전과 사용량을 조절하는 특성상, One UI 9.0으로 업데이트 이후 운영체제에서 사용자의 배터리 사용 패턴에 최적화하기 위한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란 의견도 있다.
결과적으로 현 단계에서 One UI 9.0 업데이트 이후 갤럭시 S25 시리즈 이용자들의 충전 속도 느려짐 이슈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삼성전자 역시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One UI 9.0 업데이트 이후 충전 속도 너프 이슈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우선 언급되고 있지만, 그 S24 시리즈와 다른 모델들에서도 충전 속도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