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국제공항에서 약 47만 달러(약 6억 6,700만 원) 상당의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가 대량으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IT 제품 유통업체 오데르수(Oderço)는 최근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조텍(ZOTAC)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 2개 팔레트 분량, 약 250만 브라질 헤알(미화 약 47만 달러, 약 6억 2천여 만원)에 달하는 제품이 실종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소비자 판매 가격이 아닌 유통업체의 매입 원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어서 실제 소매 판매 가치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모델과 수량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정확한 소매 판매 가치는 환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데르수의 대표 오데르수 마토스(Oderço Matos)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공개하며 공항과 관계 기관에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38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2008년부터 제품 수입을 진행해 왔지만 이처럼 대규모 화물이 사라진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RTX 5090의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불거진 RTX 5090 단종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제품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식 출시 가격의 세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해당 화물이 공항에 도착한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공항 운영사나 관계 당국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실제 절도 사건인지 물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분실인지는 불분명하지만, RTX 5090의 시장 가치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대규모 화물이 실종된 만큼 사건 경위와 제품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