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최대 PC 기업인 Acer는 27일, 미국 게이트웨이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비용은 7억1000만불으로 게이트웨이를 전액출자 자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이를 통해 Acer는 중국내 레노버를 제치고 또한 세계 PC 시장에서 HP와 델에 이어 점유율 3위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IDC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06년 세계 PC 시장에서 Acer는 6.1%점유율(출하대수 기준)으로 4위에, 게이트웨이는 2.3%로 8위에 머물렀다. PC 업계에서는 레노보가 05년 IBM의 PC사업을 인수한 이래 최대의 인수규모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게이트웨이는 4~6월 분기 결산 발표를 통해 191만불의 흑자 (전년 동기 768만불의 적자)를 보여, PC판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판매 관리 비용등의 삭감등을 통해 2/4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매출은 전년도 대비 9%가 줄어들었으며 주로 HP에 점유율을 빼앗겨 판매 대수는 7%가 줄어드는등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Acer는 올 12월까지 미 주식시장에서 게이트웨이주의 공개 매입(TOB)을 실시하며 매입 가격은 한주당 1.9불. 게이트웨이의 경영진은 TOB에 동의하고 있어 큰 문제없이 인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