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번에는 '발신자 표시' 특허 침해로 소송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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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4 11:25
이성복 기자 
polabear@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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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에 사용되는 Caller ID 기술에 대한 2가지 특허를 침해하였다며 제소당했다.
불름버그는 13일(현지시간) 데이터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Cequint가 Caller ID 기술에 대한 2가지 특허를 애플이 무단 도용하였다며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소하였다고 보도했다.
Cequint가 보유하고 있는 Caller ID 관련 특허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신자 번호 표시'의 개념이다. 이 특허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화가 왔을때 휴대폰 화면에 저장되어 있는 상대방의 이름이 뜨도록 하는 기술이다. 또한 상대방의 번호가 주소록에 저장되어 있지 않을 경우 수신된 번호를 클릭해 주소록에 저장할 수 있는 특허또한 보유하고 있다.
Cequint는 이와 같은 자사의 특허를 애플이 무단으로 사용함으로써 사업상 커다란 손실을 입었으며, 법원이 애플의 기술 사용을 금지하지 않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명시되지 않은 손해배상과 자사의 기술 사용을 금지시켜 달라고 요청하였다.
현재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삼성, HTC, 모토로라 모빌리티 등과 치열한 법정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 그런데 이번 소송을 낸 Cequint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애플과 소송중에 있는 삼성, HTC등이라는 점에서 Cequint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애플로써는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과 동시에 Cequint의 기업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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