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3 (Galaxy S III)의 스펙이 유출되었다는 소식이다.
droid-life.com은 안드로이드 기기 벤치마크 툴로 널리 알려진 AnTuTu v2.7.3으로 테스트한 삼성 갤럭시 S3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는데, 이 스크린샷에서는 갤럭시 S3가 기존의 듀얼코어 안드로이드폰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테그라3 프로세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ASUS 트랜스포머 프라임보다도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루머들이 대부분 갤럭시 S3가 삼성전자의 쿼드코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4412(Exynos 4412)를 탑재할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AnTuTu 벤치마크 스크린샷에는 기존의 갤럭시S2와 갤럭시 노트에 들어간 듀얼코어 엑시노스 4210의 32nm 공정 버전인 엑시노스 4212 프로세서가 들어간 것으로 표시되었다.
엑시노스 4212는 ARM Cortex-A9 듀얼코어 CPU와 ARM Mali-400 MP GPU를 탑재했으며, CPU 클럭은 갤럭시 노트와 똑같은 1.4GHz지만 삼성전자의 32nm HKMG 공정을 사용했기 때문에 모바일 AP 자체의 소비 전력이나 발열이 기존보다 크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크린샷의 엑시노스 4212라는 명칭이 4412를 오기(잘못 표시)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같은 Cortex-A9 듀얼코어 1.4GHz로 동작하는 갤럭시 노트의 성능이 갤럭시 S3와 큰 차이가 없는데, 공정만 바꾼 엑시노스 4212가 동일 클럭으로 Cortex-A9 쿼드코어 1.4GHz인 테그라3 탑재 트랜스포머 프라임 성능을 넘기 어렵다.
오히려 AnTuTu 벤치마크 성능 그래프는 갤럭시 S3가 테그라3와 같은 Cortex-A9 쿼드코어 CPU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유출된 갤럭시 S3 벤치마크 스크린샷에서는 후면 카메라도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나타나며 A-GPS와 안드로이드 4.0 ICS 버전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4.7인치에 1280x720 해상도로 기존의 갤럭시 S2 HD LTE와 0.05인치 차이밖에 없지만, 갤럭시 S2처럼 펜타일이 아닌 RGB Stripe 방식의 HD Super AMOLED Plus 패널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크린샷에 나온 엑시노스 4212 버전의 갤럭시 S3는 지원 네트워크 사양에 LTE가 없는 GSM/WCDMA만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이 제품이 3G와 4G LTE를 모두 지원하는 글로벌 모델이 아니라 갤럭시 노트 3G 버전처럼 3G용으로만 출시되는 모델이고 LTE 버전에는 다른 모바일 AP가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갤럭시 S3는 국내에서 SKT 전용으로 3G 모델이 출시되고 이동통신 3사용 LTE 모델은 기존처럼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 칩셋을 사용할 거라는 루머가 나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