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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과의 소송에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증거로 못쓴다

2012-08-03 14:23
이성복 前 기자 pola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polabear@bodnara.co.kr

삼성이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스탠리 큐브감독의 1968년도 영화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속 장면을 증거 자료로 사용할 수 없게되었다.

 

2일(현지시간), All Things D는 미국 새너제이 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이 애플 아이폰의 선행 기술 사례로 제시한 '2001: 스페잇 오디세이" 영화속 장면을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고 보도하였다.

 

지난 달 30일에 시작된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소송에서 애플은 아이폰의 디자인의 독창성을 삼성이 베꼈다고 주장하였으며 삼성전자는 "모방이 아닌 경쟁"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삼성은 이 소송에서 루시 고 판사의 판결에 크게 비판적인데, 그 이유에 대해 판사가 적합한 증거들을 배심원들에게 보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이전에 있었던 선행기술, 즉 터치스크린에 모서리가 둥글고 직사각형은 디자인의 제품과 애플이 소니에 의해 영향을 받은 증거들이 모두 판사에 의해 거부되었다.

 

 

이번에 루시 고 판사가 사용을 금지한 것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태블릿PC와 비슷하게 생긴 기기를 통해 신문을 보는 장면이다. 삼성은 지난 해 소송에서 아이폰이 독창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이 영화 정면을 제출한 바 있다.

 

루시 고 판사의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삼성은 크게 반발했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All Things D에 의하면 삼성측은 "배심원들이 제대로 된 그림을 갖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불만을 표시하였다.

 

결국 오늘 판결로 삼성이 배심원들앞에서 소니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아이폰  사진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다만 판사는 삼성이 이미 서두 발언에서 언급했던 소니를 지칭한 애플의 내부 이메일 1개는 허락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은 컴팩과 Fidler 태블릿을 증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 해당 증거 자료들은 애플 특허가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을 할 때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이 애플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근거 자료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판사는 전했다.

 

이번 소송의 재판은 금요일에 속개되며, 화요일에 잠시 증언하였던 애플 수석 부사장 필 쉴러가 출석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8-03 14:50/ 신고
진짜 ...ㅋㅋ 영화까지 나올줄은 몰랐네요
DJ Desperado / 12-08-03 17:59/ 신고
-On Mobile Mode -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곧 못쓴다고하겠네요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8-03 21:50/ 신고
저 판사도 황당하네... 누가 봐도 들어맞는 얘기구만;
윈도리트윗 / 12-08-04 12:55/ 신고
삼성이 애플 베꼈다는걸 가리는 재판에 애플도 소니 베꼈다는 물귀신도 모자라 이젠 위대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까지? 그럼 애플에 줄 돈을 2001의 원작자인 아서 C 클라크 선생에게 주면 됩니다~
꾸냥 / 12-08-04 13:35/ 신고
재판부가 대놓고 애플편을 들어주네요. 미국에는 재판부 기피 신청같은거 없나 모르겠네요.
차분이 / 12-08-06 11:32/ 신고
애플의 짓거리가 점점 더 찌질해 지고 있다는...
병진 같은 특허로 세상을 기만하고...거짓말을 옹호하기 위한 거짓이 또 필요해지는 악순환에...
여기에 부하뇌동 하시어 열폭에 이르신 앱등...ㅋ~...잼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8-10 10:26/ 신고
저 판사 아줌씨는 좀 사라졌으면.. 버러지 익명 댓글도 사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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