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13일(목)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3’이 진행 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게임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도타 2(Dota 2)’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한국에서 도타 2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한국을 넘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기존 도타 2 베타 서비스를 이용해온 유저라면 계정 이전과 같이 팀, 전적, 아이템 등 개인의 게임정보를 자동 승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한국 전용 서버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등의 서버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고, 게임 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국가간 시간차 없이 동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경기기록에 따라 전 세계 팀들의 순위가 한 데 나열되는 ‘글로벌 팀 레이팅(Rating)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외에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리그를 개최한다는 계획 하에 올 한해 도타 2 국내 대회에 총 20억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넥슨 주관의 첫 공식대회인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를 공개했고, 본 대회를 위해 6월 13일(목)부터 6월 23일(일)까지 도타 2 티저 페이지(http://dota2.nexon.com/)에서 참가팀을 모집한다.
초대(初代) 우승팀에게는 1,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밸브 주관의 도타 2 e스포츠 대회, ‘인터네셔널(The International) 2013’을 미국 시애틀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도타 2의 한국 서비스는 올 가을 중 넥슨 포털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