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대기업컴 사지 맙시다..!!!
김준혁
조회 :
9919 ,
2003/09/17 1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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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보드나라에서 간혹 보는 질문들입니다.
"대기업 제품을 사는 것이 나은가요? 아니면 용산 조립제품을 사는게
나은가요..?" 답은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습니다. "컴지식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용산제품 사세요.."
이런 답이 나오는 것은 보드나라란 사이트 자체가 대부분 컴에 대해
초보라도 조립의 의지가 있거나 어느정도 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죠..
요즘 대기업 컴도 예전에 비하면 무지 싸졌습니다. 93년도에 쓸만한
컴에 모니터, 프린터 사면 200만원 넘는게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120~1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죠. (필자는 93년도 486제품을
505K 프린터 포함 216만원 주고 산 기억이 있습니다. 용산제품으로..
당시 대기업 제품은 270만원 이상였었음)
물가변동률을 감안한다면 지금 시세는 200만원을 훌쩍 넘어야 함에도
어느정도 고급 부품으로 조립립한다 해도 120만원 안쪽으로 가능하죠.
회사서 사용하는 컴이 L? IB?입니다.
2001년 2월 입사시 회사서 지급받은 것입니다. 팬티엄 III 800
램 256 + 128 = 384mb, 하드는 콴텀 30기가 5400rpm 제품이죠.
7월초에 집 컴을 업글했는데 이전까지 사용하던 컴이 팬티엄 III
850E였습니다. 하드는 시게이트 60GB 제품..
하드자체의 성능차이도 물론 있겠지만 회사컴에서 700메가짜리 화일
하나를 C에서 D로 옮기는데 12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300메가를 옮기는데도 6~8분이 소요되고.. 컴 납품업체에 의뢰했더니
"원래 5400RPM제품이 느립니다" 라고만 답해주더군요.
집에서는 3분이 채 안걸립니다.
하드 속도만 느린게 아니라 윈도 XP SP1을 사용함에도.. 여러 창을
띄워놓고 작업하면 컴이 멈추거나 다운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5개월에 한번은 포맷하고 OS를 새로 깔아주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집에 컴은 코덱문제때문에 os 새로 까는 것이 귀찮아서 고스트 이미지를
간혹 사용하는데.. 집에서 15~20분 이면 뜰 이미지를 회사 컴은 24시간이
걸려도 종료가 안돼더군요. 마침내 포기...
결과적으로 사양상 큰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집에 컴과 회사 컴은 속도나
안정성에서 체감 40% 이상은 차이가 나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모르겠지만 삼승, L? 두가지 제품을
써본 저로서는 컴을 새로 사시는 어떤 분에게도 대기업 제품을 권하진
않을겁니다. 주위 컴 좀 아는 사람을 어떤 수단으로라도 유혹해서
조립제품을 사시길 권장합니다.
대기업 제품.. 뜯어보면 저가형 비아 통합보드에 글픽은 가장 싼 제품..
하드, 램도 가장 저가형으로만 조합되어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제 상식으로는 하드디스크는 옆으로 뉘우거나 하는 것 보다는 똑바로
설치하는게 정석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 회사 모든 컴은 하드가 뒤집어서
장착되어 있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든 것인지 원..
99년 12월에 팬티엄 III를 조립비 40000원을 주고 구입했다가
부품상의 문제점으로 결국 메인보드를 교채하는 상황이 발생, 컴하나를
통째로 조립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조립이 재밌고 어렸을 때
플라스틱 모델 만드는 것보다 쉽고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최근 팬티엄 iv 2.4c로 업글할 때 조금 두려움은 있었습니다만 제품
구입전 1주일동안 보드나라, 다나와, 파코즈, 오버클럭커 등등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부품선택과 조립시 어려움이 없나.. 알아봤는데 문제거리가
전혀 없더군요.
친구녀석 어린 아들넘이 파워를 120V로 해놓은 것을 모르고 컴을 켜서
파워가 나갔는데 허접파워 달아주는데 40000원을 챙기더군요.
동네 조그마한 가게서.. 그 가격에 5000원 보태고 다리품을 조금
팔면 정격 300W에 무소음 파워를 장만할 수 있죠. 그 넘은 남한테
조립만 맞긴 넘이라 앞으로도 절대로 다리품 팔리는 없죠..
조립제품 구입시 가장 염려하는 A/S문제.. 대기업 제품 구입후 1년 지나면
OS 새로 깔아주는데 30000원, 드라이버 잡아주는데 12,000원 등등..
비용 생각한다면 두려워하고 등한시 할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타 가전제품은 모르겠지만 컴퓨터 A/S는 막상 와봐야
해줄 수 있는 것은 유저가 조금만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는 것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Sword Fish란 액션 영화가 있습니다. 존트라볼타가 악역으로 나오는데
볼거리도 많고 상당히 시원스럽게 본 영화입니다.
극중 쫓기는 상황에서 존과 주인공이 스포츠카에서 자리를 바꿉니다.
주인공이 "난 스틱은 운전 못하는데" 그랬더니 존이 말합니다.
"배워!" 즉석에서 주인공은 스틱운전을 배웁니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컴에 대해 문외한이더라도 배우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보드나라는 아주 좋은 지침이 되는 사이트구요.
컴 조립.. 절대 안어렵습니다..
우리 모두 컴을 조립합시다!! 허접 대기업 제품 그만 애용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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