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사람을 도와주었답니다.ㅎㅎ : 보드나라 사는이야기

옆에 사람을 도와주었답니다.ㅎㅎ
바퀴벌레(F킬라는 싫어~~)

조회 : 1147 , 2007/08/23 06:21

타지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끼니를 거르는게 이제 몸에 배였습니다.
오랫만에 아침 식사를 먹었더니 속에서 받아주질 않았는지 길가는 도중 안되겠다싶어 냅다 근처 종합병원 화장실로 달려가 그대로 배출하고 나오려고 할 찰나 옆에서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저기 죄송한데 급하게 화장실로 들어와서 보니 화장지가 없는데 좀 떼어주실 수 없나요?"ㅋㅋ
옆 화장실 신사분께서는 꽤 오랫동안 앉았있었는가봅니다.
왜냐면 제가 화장실을 약간 오래보는 습관이 있는데 제가 오기전부터 그분은 쭉 있었습니다.
솔직히 얼마나 오랫동안 앉아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하리만큼 화장지를 뜯어서 던져주었더니 정말 고맙다고 하군요.ㅎㅎ
화장실에서 이런일을 겪기는 난생 처음이네요.
저도 혹여나 이런 수모를 겪지 않게끔 항상 화장지 여분을 살피고 들어가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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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scoot (ID) / 07-08-23 6:58/

	좋은 일 하셨네요. 들어올때 마음과 나가려 할때 마음이 비슷 했을듯.. 구세주를 만났을때 마음이 가장 해피했겠지만..ㅎㅎ

	kyta123 (ID) / 07-08-23 8:12/

	복 받으실겁니다~! ^^

	ohye701 (ID) / 07-08-23 8:13/

	저거만큼 급한 응급환자도 없죠.[푸훗]

	andrew (ID) / 07-08-23 9:37/

	좋은일 하셨네요..^^;;

	bluemun (ID) / 07-08-23 9:56/

	복 받을 겁니다. ^^

	blastoff (ID) / 07-08-23 10:02/

	정말 좋은일하셨습니다...ㅎ

	blasty (ID) / 07-08-23 10:03/

	구원해 주셨군요. 잘하셨어요^^

	ljhhjw (ID) / 07-08-23 14:14/

	그 분 정말 빛을 보셨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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