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사운드 블래스터를 찾아라! 이벤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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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81 , 2008/05/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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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래스터 AWE 64 Plus (ISA방식)

구입한 지 10년이 넘어서 정확이 언제, 얼마에 구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3때쯤 한 달 용돈 1만 원 정도할 때 용돈 틈틈히 모아 당시 15만 원 넘는 거금을 투자해서 구입한 제 생애 최고의 사운드 카드입니다.

중1때 486DX2 컴퓨터를 처음으로 구입했는데 그때는 사운드카드는 필수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부분 사운드는 PC스피커를 통해 해결을 했었죠. 그러다가 사블 짝퉁(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이 오리지널 사블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중2때쯤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처음으로 사블 짝퉁 사운드 카드를 구입했습니다. 1년 넘게 PC스피커의 단음소리만 듣다가 풍부한 음량의 고품질 사운드를 들으니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었죠.

그러나 그런 감동도 잠시 뿐... 짝퉁이라 호환성이 많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당시 인기있었던 왠만한 게임에선 이 사운드카드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효과음이나 음악이 안 나오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던 거죠. 한번은 오리지널 사블을 쓰던 부잣집 친구네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우리 집 PC에선 소리가 안 나오는 게임을 했는데도 소리가 잘 나와서 놀랐고, 같은 사운드 카드라도 소리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걸 체험하고선 당시 순수했던 어린 마음에 사블은 과연 명품이구하 하고 그때부터 사블을 동경하게 됐었죠. ㅋㅋ

그러다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사블 16을 처음으로 구입했고 한 2년 넘게 대만족하며 써오다가 당시 마이컴이었나 한 잡지에서 사블64웨이브에 대한 리뷰를 봤는데 결론이 도스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리뷰 보고 이 사운드카드는 반드시 구입한다고 결심하고 한 1년 정도 필사적으로 돈 모아서 결국 고3때쯤에 직접 용산 가서 구입을 하게 되었죠. 박스를 받았을 때 너무도 뿌듯해서 구매 당시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뭐 솔직히 그렇게 오래된 사운드 카드는 아니지만 박스풀셋이고 하니 나름대로 참가상 정도를 살짝 노려보면서 감히 올려봅니다. ㅎ 사블16도 몇 년 전까진 박스풀셋으로 보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사블64 이후엔 오디지를 썼고, 지금은 오디지2ZS를 사용 중입니다. 조만간 익뮤로 바꿀 예정이네요.
S/N: S 1930 7 4 0000579

아래 사진은 덤으로 방 뒤지다가 나온 오래된 부속품들입니다. ET6000, 정체불명의 램, 펜티엄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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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l83 (ID) joel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5-18 0:27/ 이댓글에댓글달기
  ET6K. 부두랑 짝꿍이었죠 ^^
  milkblue (ID)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5-18 1:12/ 이댓글에댓글달기
  오~ 정말 용돈모아 구입한 것은 추억에 남죠. 보관도 잘하셨네요. +_+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5-19 10:42/ 이댓글에댓글달기
  사블 AWE64는 사용해보지 않았었네요. 당시에는 AWE32와 64 어느 쪽이 더 소리가 좋은가 가지고 말도 많았었던듯..
  iris291 (ID) / 08-05-19 11:22/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부품통 뒤지다보니 et6000 이 나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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