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경력이 좀 되는 편이지만, 아직도 쉽게 개발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간단해보여서 잡았던 일들이 실제 작업을 해보면 이것저것 고려해야 하는 것도 많은 경우도 있고, 일 자체는 쉬운데 주변 환경이 안따라주는 경우도 많고, 본업보다는 부수적인 일거리들 때문에 일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았지요. 이 외에도 온갖 이유로 일 자체가 쉽게 끝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흔히 겪는 경우는, 개발일정에 밀려 쫒기듯 개발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어떤 개발이든 기본적인 프로그램의 구조와 기능 정의, 프로그램의 로직의 정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 확인 등의 기초적인 작업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큰 문제없이 개발이 가능한 것인데, 실제로는 빡빡한 개발일정에 밀려 이러한 기초적인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하고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는 거의 예외없이 구조적인 문제나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논리적 오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기반 기술 정보를 찾지 못해 업무진행이 안되는 경우 등으로 번번히 개발기간을 어기게 되죠.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사실 너무 서둘러서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합니다. 웹 쪽을 맡은 저 스스로도 웹프로그래밍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 아닌데다가, 핵심기술은 개발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기능 같은 것도 두리뭉실하게 정의된 느낌도 있고요.
개발일정이 잡혀져 있는 상태라 열심히 작업은 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시간을 내어 기초부분을 든든하게 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네요.
프로그램의 개발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수를 못하면서 수학을 할 수 없고, 알파벳을 모르면서 문법을 공부할 수 없는 것 처럼, 무슨 일이든 기초를 든든히 다져놓는 것이 완벽에 한걸음 더 가까와 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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