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8년이 유독 힘든 해여서 그런 것인지 이번 2009년은 참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새옹지마' 등 힘든 시기가 지나면 좋은 시기가 온다는 말이 옛날부터 전
해져 오는 것처럼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기쁜 일도 생기리라고 믿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나쁜 일이 너무 한꺼번에 일어났다는 점이군요. 힘든 시기 다음에 좋은 시기
대신 다시 힘든 시기가 오니 희망을 가지려고 해도 그게 어려워져서 자포자기 한 채 희망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좋지 않은 경제 상황 때문에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컴퓨터 시장은 그런 경향이 더
강한 듯 싶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던 컴퓨터 부품 쇼핑몰마저 문을 닫고 이제는 홈페이지 접속도
안 되는 상황이 된 것은 꽤 충격적이더군요.
과연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믿고 희망을 가질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희망은 괴로운 시기에 꽃을 피
우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만사가 잘 풀려서 고민 하나 없는 사람이 그 상태로 대체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종결 후 빈곤한 시기, IMF에 의존하던 시기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
들이 가슴에 희망을 품고 살아갔기 때문에 거친 세파를 이겨내서 나중에 좋은 시기가 왔었습니다.
부디 올해 2009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이라도 작은 희망을 가지고 좋은 성과를 거둬서 점점
더 큰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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