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고백...=_=;;;
 터미널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220 , 2009/11/02 10:46
그대를 O(n!) 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그대를 만나기 전 나의 인생은 const 였습니다.
매일 매일이 무의미한 Ctrl+C Ctrl+V 였습니다.

그대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인텔리센스를 처음 접한 프로그래머마냥 기뻤습니다.
나의 FPS는 60.0을 넘었습니다.
<그대의 미소, 그대의 몸짓, 그대의 눈길, 그대의 해맑음> 이라는 쿼터니언으로
나는 π/2 가량 회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메인 루프는 while(1) Love(You) 로 덮어 씌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대를 만나고 난 이후
내 속은 스파게티 코드가 되어 갔습니다.

섣부른 접근이 Unhandled Exception이 되진 않을까 싶어
언제나 그대 주변 4byte 경계에서 맴돌기만 하였고,
혹여나 올 그 날을 위해 그대를 즐겁게 해 줄 유스 케이스 디자인에
몇날 몇일을 고민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수없이 그대를 불러봐도
결국 나에 대한 재귀호출일 뿐이었습니다.

나의 갈등은 delete 없는 new 였습니다.


이런 제가 그대를 참조하려 합니다.

그대가 나를 private 멤버로 삼아 준다면
나는 다른 누구에게도 인스턴스를 생성하지 않는
그대만의 싱글턴이 되겠습니다.

나의 행복을 memcpy() 해 드리겠습니다.
그대의 나날을 리팩토링해 드리겠습니다.

그대의 map에 나를 넣어 주세요.
나의 key를 "연인" 으로 잡아 주세요.

그대가 어디에서든 "연인"을 부르면
나는 O(1)로 달려갈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

뭔가 고차원적인 사랑고백.. =_=;;
 
10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1:24/ 이댓글에댓글달기
  말만 어렵지 사실 고차원적인 사랑 고백은 아니네요...;;

저런건 간단하게

include <stdio.h>

int main() {
while (1) { printf("I Love You!"); }
return 0;
}

정도면 될것 같은데요...;; 저런 짧은 코드를 굳이 리팩토링이니 유즈케이스니 싱글턴이니 해봐야 아무 의미 없죠...^^;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1:46/
헉... 이건 전설의 무한루프...
이런 정신이면 적어도 돌싱이 되지는 않겠네요...
헬리오도르 / 09-11-02 12:19/
이렇게 무한루프 돌면, 자칫 '스토킹'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uncompres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3:54/
어멋.. 허접프로그래머님 예외처리가 빠졌어용.. =_=;;;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5:14/
원래 임베디드 계열에서는 무한루프가 기본입니다...^^;;

중간에 오류가 나면 스토킹이 되긴 하겠네요...;; 그러나 여기서 예외처리를 하면 그것도 곤란하지 않을라나요...;;;;
진통제 robfigh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3 8:29/
무한루프보다는 삼세번으로 ^^
  당신기억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2:30/ 이댓글에댓글달기
  쩝 여기서 You는 프로그래머군요. 일반인은 전형 공감할 것 같지 않지만 You가 프로그래머라면 가능한 고백 ㅎㅎ
  폭풍전야 폭풍전야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3:14/ 이댓글에댓글달기
  인생사 블루스크린... ㄷㄷ
  폰생폰사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3:52/ 이댓글에댓글달기
  공수레공수거~
물질만능주의에서 그냥 몸을 맡길뿐..
최소 고생은 좀 적게하면서^^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2 18:09/ 이댓글에댓글달기
  하나도 모르겠군요 ;ㅁ;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11-04 19:51/ 이댓글에댓글달기
  상대가 프로그래머라면 알아는 들어도 좋아할지는 모르겠네요..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하는 사람은 드무니까..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