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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감자나무는 지금 집에서 부모님과 22년째 살고 있습니다. (ㅋ 빨리 독립해야하는데 ㅋㅋ)
개발이안된곳이다보니 위와같은 공터가 집에 있습니다. 이 공터 왼쪽이 감자나무네 집이고, 이 공터에 22년동안 저와 아버지의 차를 주차해놓은 곳이죠
88년에 이사를 왔는데ㅔ 그때부터 빈땅이었었고, 이 뒤에는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지금도 이 텃밭을 관리하고 계시지요. 지금은 감자나무가 애마 투카와 회사차를 주차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이자리에 제차가 주차되는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워낙 오래 살던곳이다보니...
사실 이땅은 국유지와 사유지가 섞인 곳이라 집을 지을 수 없는 곳입니다. 국유지가 아시다시피 주변인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누가 사려하면 옆사람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요. 그래도 20년째 이렇게 놀고있는 땅이 서울 한자리에 있답니다. ㅡㅡ
어제 진통제님과 터미널님과 저녁에 회식을 하고 차를 회사에 두고 집에갔더랬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을 하려보니 이상한 차 한대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갑자기 열이 확 받아 동네사람 아무도 안건드리는 제 주차장에 어떤 X가 비매너를 싸질러놓았느지 면상이나 구경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출근을 멈추고 전화를 했습니다. 남의 차 대는곳인데 빨리 빼달라구요
옆집사람인데 곧 간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옆집이 어디야 동네사람이면 내주차장인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ㅡㅡ)
1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네요.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오라 문자를 보내도 묵묵부답. 30분을 기다려보았습니다만 여전히 오지 않습니다.
오기가 돋더군요. 전화를 했더니 지하철역근처에 있답니다. 아니 나가 있었을것이었으면 미리 이야기를 하든가, 어쨌든 걸어서 10분거리이니 곧 오리라 생각하고 끊었지요
또 3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더군요. 아니 무슨 이런경우가 있나싶어 다시ㅣ 전화르ㅡㄹ 했더니 멀리 나와있다네요, 아니 이건 무슨경우인가? 아까는 지하철역에 있다더니, 그래서 멀리 나가있을경우면 이야기를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까 나와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쏴붙이더군요. 아니 10분거리에서 지금 가고있다고하면 10분뒤에 온다는 소리 아닙니까? 미안하단 이야기는 못할망정 이게 무슨경우인지
뭐 이런 엿같은 경우가 있나 싶어, 계속 기달려도 오지않아, 그냥 몇자 적어놓고 나왔습니다. 곧 나오고 보니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있냐면서 출근하느라고 나왔다고 일단 차나 빼라고했지요
그러더니 이제는 내 조사해보니 니땅도 아닌데 내가 대면 어떠냐고 하더군요. 아 황당하기 그지 없습디다. 뭐 이런 도그같은 상황이 다 있는지.
지금 집에 돌아와보니 여전히 떡하니 서있군요.
주차문제가지고 살인났다는 이야기 들어봤습니다만, 정말 당하고 보니 어처구니가 없을수가 없습니다. 아니 뭐 이렇게 되먹지않은 경우가 다 있는지 말입니다. 물론 저도 사과도 하지않는 그사람 태도에 짜증이 나서 저도 전화에대고 할소리못할소리 다했습니다만, 그렇다고 같이 어불성설로 달려드는 이런경우는 또 처음 봅니다.
퇴근할때 좋게 끝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고나니 저도 좋게 끝내고싶다는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저도 전화에 대고 마음에 없는말 했기때문에 지나고나서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만, 뭐 계속 대라고 하세요. 옆에 조금만 걸어가면 슈퍼뒤쪽으로 주차할곳 널렸는데 굳이 남의집 차대는데다 주차하겠다는 심보는 저도 참... 쩝
어차피, 제가 뭐라 한다고 해도 아버지가 가만히계시지 않을겁니다만...어쩐지아까 회사에있을때 전화하셔서 차키를 찾으시더군요... 저희아버지 성격은 동네사람 아무도 못말린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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