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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겉모습 보고 평가하지 맙시다아아 ~
참 잘했어요
조회 :
1990 ,
2010/02/22 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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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 수학 학원 갔다 올때까지 여기서 놀아야겠다는..^^
이틀전 새벽 담배가 떨어져서 편의점까지 가는 길목 이었습니다
집에서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서 귀챦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담배이기에 새벽이지만 출동을 했습니다
아이 참 마누라는 하루 없어도 되는데 담배는 10분도 없으면 안된다는..ㅡㅡ
아무튼 마감 막판이라 부시시하고 수염도 나고해서 모자를 눌러 쓰고 갔습니다
편의점 알바생이야 그동안 안면이 있어서 노숙자 취급은 안할테니 다행이고...
걸어 오는데 누군가 무슨 음식점인지 모르는 지명을 물어 보네요
안타깝게도 잘 모르는 집이라 죄송하다고 하며 오는데 뒤에서 다시 고양시청을 물어 보네요
고맙게도 아는데를 물어봐 주셔서 당당하고 자신있게 그리고 친절하게 절 따라오세요 하고 앞장을 섰습니다
제가 나이는 43 (68년생인데 맞나?)이지만 목소리도 딱딱한 편은 아니고 정신세계가 어려서 그런가 말하다 보면 어느새 제가 학생 취급을 받고 있더군요
야구 모자까지 쓰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튼 참 예의 바르고 대견하다는듯한 어조를 취하시기도 하고..
그렇게 제가 앞장 서서 걸으며 사담을 정답게 나눴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앞 횡단보도까지 그 상태는 유지되었는데 말을 하다가 시선이 딱 마주쳤네요
여기서 부터 이 아저씨 슬금 슬금 멀리하시는것 같더니 파란불 켜지자마자 냅다 달리기를 하시는데...
길이나 제대로 알고 뛰어가시지...
좌측으로 꺾어야 하는데 그대로 가신다는...
" 아저씨 좌측이요!!"
한 말씀 드렸더니 돌아와 다시 좌측으로 쭈욱 뛰시고..
그 길목에 서서 관심있게 쳐다 보고 있었더니 이 아저씨가 말씀도 안드렸는데 우측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시더라는..
"아저씨 거기 들어가시지 말고 그냥 쭈욱 가셔야 돼요 !!''
잠시 기다려 보았는데 그 골목에서 안나오시더라는...
남자분이 참..ㅡㅡ.
그리고 뒤돌아 집으로 왔습니다
부시시할때 담배 같은걸 사러 갔다 들어 오면 지금까지 남들 눈에 안띄게 갔다 왔다고 혼자 안심 하며 자축을 하곤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여태 남들이 저를 피했었던듯 ...ㅡㅡ
사람 겉모습 보고 평가하지 맙시다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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