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구입한 SSD입니다. Scavenger
조회 :
2738 ,
2010/03/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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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 전에 보드나라에서 'EK SSD 60GB'를 판매한다는 것을 알고 구매 신청했으나
실패해서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정으로 'EK SSD 120GB'를 구매 신청하였습니다.
가격은 본래 사려고 했던 것보다 2배가 조금 넘는 349,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30만 원이 넘는 거금을 함부로 사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보드나라에 전화하여 구매 신청을 취소하고 다른 구매 대기자 분에게 기회를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과 다른 대기자 분들이 자신에게 차례가 온 것을 알지 못하셨는지 아니면
저처럼 무슨 사정이 생기셨는지 해당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셔서 'EK SSD 120GB'가 다
시 판매되었습니다.
마침 집에 생겼던 좋지 않은 일이 의외로 심각하지 않아서 저는 다시 찾아온 기회가 매우
반가웠습니다만 두 번째 기회가 되다 보니 신중해지더군요. 특히 지금까지 구입한 컴퓨터
관련 기기 중 가장 비싼 가격 때문에 며칠동안 살까 말까 고민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구매신청자 인원이 다 차버렸고 저는 다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매 대기
자 등록을 해두었습니다.
그 뒤 며칠이 지나고 나니 제가 구매신청자로 되어있더군요. 먼저 구매 신청을 했던 분도
저처럼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포기한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다시 기회가 찾아오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왠지 거부하고 싶지 않아서
그 날 바로 주문하고 계좌이체를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입금확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알
고는 저녁 무렵에 보드나라로 전화하여 상품 배송을 요청했습니다.
제품을 받고 나서 처음에는 아무리 비매품이라지만 스티커 하나 붙어있지 않은 점에 실망
했는데 직접 사용해보고 나니 그런 생각은 철이와 함께 안드로메다로 가더군요. 하드 디스
크와 비교도 안 되게 훨씬 빠른 것은 아니지만 파일을 불러올 때의 매끈한 느낌은 참 인상적
입니다. 일단 하드 디스크의 드르륵 거리며 플래터를 회전시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
만으로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글과 함께 등록한 사진들은 2007년 겨울에 구입했던 1,8인치 16GB SSD와 외장 하드 디스크
로 사용 중인 WD 640GB HDD, 그리고 각각 연결하여 속도를 측정한 결과값입니다. 16GB
SSD는 데스크탑 컴퓨터에 직접 연결할 방법이 없어서 IDE로 변환하여 연결하는 장치를 사용
했으므로 본래 속도가 아닐 가능성이 있으니 그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