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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립한 컴퓨터 부품들입니다.
Scavenger
조회 :
4925 ,
2010/04/04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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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물의 태그 : 애슬론2 X2, ASUS, 780G/790G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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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월요일부터 바로 새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셔서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평소 이용하는 쇼핑물에 주문을 하고 돈을 입금한 뒤 용산전자상가로 갔습니다.
제가 주문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애슬론 II X2 245
메인보드- ASUS M4A78-VM
HDD- 히타치 Deskstar E7K500 (SATA2/500GB/16MB)
ODD- LG GH-22NS50 블랙
케이스- 유한하이테크 LP-Y602BK SOBEC 블랙
전원공급장치- 스카이디지탈 POWERSTATION2 T300EF 80PLUS
OS- 한글 Windows XP HOME SP2 [DSP/32bit]
작은 컴퓨터가 좋겠다는 아버지 말씀 때문에 m-ATX 규격 메인보드와 LP 규격 케이스, TFX
규격 전원공급기를 몇 시간동안 살펴보다가 결정하고 주문했는데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특히
케이스는 처음 본 회사 제품이어서 나름대로 걱정을 하며 구입한 것인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위 사양으로 구입하다 보니 본래 예정했던 금액인 40만 원을 초과해버리더군요. 저가
형 TFX 규격 전원공급기에 시달린 기억이 있어서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찾다보니 저가형 컴
퓨터에 어울리지 않게 전원공급기에 5만 원 정도 써버렸습니다. 물론 가격에 어울리게 품질이
괜찮아서 큰 불만은 생기지 않는군요. 유일한 불만은 작년에 경품으로 받았던 ATX 규격 전원
공급기보다 무겁다는 점입니다.
메인보드는 주로 MSI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7만 원 정도에 ASUS 780G 칩셋 메인보드를 팔고
있길래 원하는 사양인지 살펴보고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낮은 가격 때문인지 구성물은 특별한
게 없었지만 설명서는 잘 갖춰져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드 디스크는 노동조합도 존재하지 않는 기업과 근래에 고객 대응 평가가 좋지 않은 기업의
제품을 처음부터 제외하고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WD와 히타치 제품 말고는 살 것이 없더군요.
조금 고민하다가 WD 하드 디스크는 여러 개 사용 중이니 히타치 제품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500GB 용량 제품을 샀는데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요즘 SSD를 사용해서
그런지 체감 속도가 느린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컴퓨터 부품들 사진을 모두 찍고 나서 조립하려고 보니 잠시 멈칫하게 되었습니다. 저렴
한 가격으로 조립하려고 처음부터 메모리 모듈을 구입하지 않고 제 컴퓨터에서 2GB짜리 메모리
모듈을 빼내서 대신 꽂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신나게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막상 제 컴퓨터는
다운 그레이드 해버리게 된 셈이니 갑자기 흥이 깨지더군요.
그래도 새 컴퓨터를 통해 아버지가 일을 하시고 돈을 벌어 가족을 지탱하신다고 생각하니 불만을
토로할 수는 없어서 결국 제 컴퓨터에서 메모리 모듈을 빼내어 새 메인보드에 장착했습니다.
조립이 끝나고 과연 잘 됐나 조금 걱정하며 컴퓨터를 켜봤는데 다행히 잘 작동했습니다. CPU 쿨
링팬 소음이 꽤 커서 약간 걱정했는데 3핀 대신 4핀 연결부에 선을 꽂으니 바로 저소음 컴퓨터로
바뀌더군요. 이후 운영체제 설치 및 컴퓨터 성능 확인, 만약을 대비한 백업 작업까지 하다 보니 반
나절 정도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작업을 다 마치고 나니 기분이 좋군요. 여러 부품들을 직접 조립하여 컴퓨터로 완성시키는 것은 여
러 번 해봐도 제게 즐거운 일 같습니다. 부디 아버지가 새 컴퓨터를 오랫동안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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