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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사야겠습니다.
Scavenger
조회 :
3209 ,
2010/05/03 1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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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열흘 전에 집에서 기르고 있는 강아지들이 철창 사이로 삐져나온 스피커 선을
이빨로 물어서 잡아당긴 후 마구 뜯어놔서 결국 2.1 채널 스피커가 1.1 채널 스피
커로 되었습니다. 입체감은 떨어지지만 소리는 잘 들려서 일단 사용하고 있다가
며칠 전 아버지에게 끊어진 선을 이어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끊어진 선 이외에도 물어뜯긴 곳이 많아서 누전 염려가 높다고 하면서
수십 분동안 선을 잇는 작업을 하셨고 결국 스피커 수리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선이 끊어졌던 한 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작게 들렸다가 크게 들렸다가 하더군요.
곰곰히 살펴보시던 아버지는 누전 위험이 높으니 그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고 얼마에 샀는지 물어봤습니다.
제가 2만 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말씀드리니 아버지는 그냥 버리라고 했습니다. 예
전에도 선이 끊어진 적이 있어서 스피커 제조사에 수리 비용을 문의했었는데 택배
비용과 선 교체 비용을 합쳐서 15000원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저 대신 그 스피커를 버렸습니다. 아들이 몇 푼 아
끼려고 고장난 스피커를 그냥 사용하다가 화를 입을까봐 걱정한 것 같군요.
그래서 결국 새 스피커를 사야되는 상황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5.1 채널 스피커를
구입하고 싶은데 강아지 두 마리가 아직도 집에서 버티고 있어서 여러 곳에 스피커
를 위치시켜야 하는 5.1 채널 스피커는 구입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또 2.1 채널
스피커를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만 원 이하인 제품 중에 어떤 게 좋은지 찾고 있는데 작년 가을까지 저가형 2채널
스피커나 헤드셋만 주로 사용해서 스피커 쪽은 도통 모르겠군요. 과연 어떤 제품이
좋은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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