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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전 우리 둘째의 마인드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들만 둘
조회 :
1707 ,
2010/05/12 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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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홉살 된 우리 둘째...
14일이 생일이고 해서 갖고 싶어하는 과학 블럭을 이번 학교 중간고사에서 형이랑 둘이 합쳐 평균 90점이 넘으면 사준다고 하였답니다
올백 맞으면 사준다는 내기에서 제가 다 털리는 바람에 형의 분발도 촉구할겸해서 합쳐서 하기로 했죠
둘째는 두과목 형은 네과목...
합쳐서 540점 내기였는데...
여기서 한번 쉬어 줘야 합니다
두둥 두둥 두두둥 ~
...... ㅡㅡ
결과가 나왔는데 둘째는 수학이 백점인데 국어가 90점이 되버렸답니다
그래도 임무는 완수한듯 한데..
형이 평균 85점...
둘째 190점 형은 340점...
미션 실패지요...
누구나 생각은 형이 두문제만 더 맞췄어도 하면서 형 탓을 할텐데 ....
우리 둘째 너무 아쉬워 합니다
자기가 올백만 맞았어도 540점이 되니가 블럭을 받을수 있었는데... 하면서 말이죠...
자기 형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못한 부분을 인정하는 그 마인드가 시험 점수 좋게 나온것 보다 훨씬 보기가 좋았습니다
ㅎㅎ 나중에 성공할것 같아요...
예전에 형이랑 피아노 이야기를 하면서 어렵다고 투덜거리는 형을 향해 " 어렵다고 생각해서 뭐가 변하는게 있냐? 다 우리가 잘못해서 그러는 거지.."
..라는 말을 쏟아내는 아홉살 아이랍니다
집안에서 항상 형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분위기라 자기 형을 위할줄도 압니다
체육대회때 달리기 1등 하고와서 할머니하고 고모한테 자랑 전화를 하는데 형은 몇등했냐고 물어보시니까 그건 비밀이랍니다..
뚱땡이가 된 형아는 꼴찌를...ㅡㅡ
매일 무슨 시트콤을 찍는지 우애가 좋은 우리 두 아들입니다
물론 과학 블럭은 사줄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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