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시 인터넷 해지는 어렵군요.
Scavenger
조회 :
2452 ,
2010/05/26 19:35 |
|
|
|
지난 일요일에 이사를 하였습니다. 집안 사정 때문에 약 7년간 전세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아버지 명의로 된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가족 모두 좋아했습니다. 특히 전 자취하는
때를 제외하고 25년만에 처음으로 제 방을 가지게 되어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사를 하면 인터넷 회선 이전 신청도 해야 하므로 이전 신청을 하려고 하다가 이제 계약
기간이 거의 만료된 것 같아서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해보았더니 마침 계약기간도 모
두 끝난 상태였습니다. 괜히 이전 비용 2만 원을 내면서 10Mbps 회선을 사용할 필요는 없
는 것 같아 토요일에 해지 신청을 하고 그저께인 월요일에 다른 회사에 광랜 서비스를 신청
하여 어제 개통해서 사용 중입니다. 전 다시 자취하는 곳으로 돌아온 상황이라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없지만 동생이 매우 빠르다고 하니 나쁜 선택을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비스를 해지한지 나흘이 지났는데도 인터넷 모뎀을 회수하러 오지 않더군요. 분명
히 담당자가 인터넷 모뎀을 회수할 예정이니 나중에 연락을 받아달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언제 회수하러 오나 궁금해서 오늘 오후에 그 인터넷 회사에 전화해봤더니 담당자가 인상적
인 말을 해주었습니다.
'해지 신청이 되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에 통화한 내역이 없군요'
대충 위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짜증이 몰려오더군요. 하지만 말단 사원에게 따져봐야
해결이 되지 않아서 다시 해지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요금을 깎아주겠다는 설명이 들리기
시작하자 결국 화가 나서 소리를 한 번 질렀습니다. 나흘 사이에 내야 할 요금이 3천 원 정도
올라간 상황은 매우 불쾌하더군요.
해지 신청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담당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서 제가 처음 해지 신청
을 했던 정확한 시간을 물어보며 다시 알아보겠다고 했지만 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
지는 않아서 그 인터넷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다시 해지 신청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아주 멋진 반면교사(反面敎師)를 접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되는군요. 저는 그 사람들을
닮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