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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과의 전투... 그 경과...ㅡㅡ;;
허접프로그래머
조회 :
2926 ,
2010/06/26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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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또...;; 며칠 전 부터 지마켓과의 문제로 열심히 싸우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다음 링크 참조...;;
http://www.bodnara.co.kr/bbs/bbs.html?imode=view&D=2&num=126984
어찌되었든, 첫날 6시가 넘어서야 민원팀의 전화를 받았고, 그쪽에서는 16개월 무이자 할부는 안된다, 10개월 할부로 다시 끊어달라... 라는 식으로 요청했고, 괘씸한 마음에 저는 그렇게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통화가 끊어졌지요. 첫날은 그렇게 넘어갔고,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전화를 때렸습니다. 하루종일 두시간 간격으로 네차례 정도 전화를 했습니다.
답변은 항상 '저희 소관이 아니라 민원팀 소관이다. 민원팀에 전화 해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오늘 중으로 전화가 갈거다' 였습니다. 꾹 참고 기다렸지요.
결국, 민원팀에서의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이틀동안 연락을 했는데도 답변을 못받았다. 앞으로 한시간 내에 전화주지 않으면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하고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 라고 하니 이틀간 그렇게 연락이 안오던 전화가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두세번 울리고 끊어지더군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ㅡㅡ;
금방 다시 전화가 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 몇십분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서 왜 전화를 다시 주지 않느냐고 독촉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몇시간 후에야 전화가 다시 오네요.
저도 지쳤고, 어차피 16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것이 없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해결책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손해보는 셈이지만 10개월 부분 무이자로 하되, 수수료가 나가는 부분은 지마켓 쪽에서 부담하고, 그 동안 내가 지마켓에 건 전화요금, 심적인 스트레스, 늦은 일처리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는 보상 규정이 없지만 1만원을 넣어주겠다고 하는 답변을 듣고 그러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 사흘동안 전화기 잡고 매달려있던 수고를 생각하면 돈 만원 보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1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때의 낮은 지출비용에 비해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10개월 할부로 인해 제가 가지는 부담이 더 커진 것도 사실이고, 지마켓의 불합리한 서비스체제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에는 택도없는 수준의 보상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뭐, 어쨋든 그렇게 하기로 하고 재결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부분무이자의 수수료를 알아보고 다시 지마켓에 연락을 해주었지요. (이 과정에서도 또 몇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리고 어제까지는 부분무이자 수수료의 입금이 처리되지 않았다가, 오늘 아침에 접속해보니 부분무이자 수수료가 G 캐시로 들어와 있네요. 보상으로 넣어주기로 한 만원은 어디로 간 건지 사라졋고요.
더군다나 오늘은 토요일이라 고객센터로 연락도 안됩니다. 다시 월요일부터 전화를 잡고 씨름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다 아파지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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