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네이트온 사기에 걸렸습니다....!!
 허접프로그래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494 , 2010/07/07 15:24
한참 SDK를 뜯어보면서 일하고 있는 와중에 네이트온으로 메시지가 하나 들어오더군요.

이전에 다니던 회사의 상사였던 사람인데, 가끔 네이트온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입니다.

오랜만에 온 메시지라 반갑게 받고 이런저런 인삿말을 주고받다가 갑작스레 부탁할 일이 있다면서 본론을 꺼냅니다.

'지금 이 체해줘야되는데 인터넷 밴킹 안되서 그러는데 여유되면 대신 보내줘 저녁에 이자 붙여서 갚아줄게 '

이게 원문입니다. 잘 보시면 '이체'를 '이 체 '라고 한칸 띄어서 썼고, 인터넷 뱅킹을 '밴킹'이라고 썼습니다. 네이트온에서 돈에 관련한 문구를 쓸때 경고 메시지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틀리게 쓴거죠.

그러면서 급해서 그러니 오후에 이자 붙여서 갚아준답니다.

이 사람이 절대로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사람이 아니고, 설혹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네이트온으로 빌려달라고 할 사람은 아닙니다. 만나서 술이나 한잔 하면서 얘기한다면 모를까요.

또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사람이 왜 남인 저에게 돈을 대신 부쳐달라고 하겠습니까...ㅡㅡ;; 급하면 부인에게 전화하면 될 일인데요.

그래도 확실을 기하기 위해 물어봤습니다.

'둘째가 지금 몇살이죠?' 라고요. 이사람은 아들만 하나 있는 사람이니 엉뚱한 대답하면 아니라는게 확실해지니까요.

이 질문 꺼내자마자 바로 접속을 끊어버리는군요.

이런 식의 사기는 처음 경험해봐서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만, 나름 재미있었네요...^^;;

보드나라 분들 중에서는 이런 사기에 속아서 돈을 보내신 분든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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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제 robfigh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15:26/ 이댓글에댓글달기
  저의 경우 msn 대부분이 중국애덜이라서 ㅎㅎㅎ
나한테 걸리면 대박나죠 ㅋㅋ 각 지역마다 다 있어서 ㅎㅎ
  폭풍전야 폭풍전야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16:19/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순간 축하드립니다! 라고 해야 하나 잠시 헷갈렸습니다 ㄷㄷ
  리크 redcurs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16:21/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경험해봤는데
돈 아주 잘버는 누나가 저한테 그러길래
안 통했지요
  노가리의꿈 qltyq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17:08/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당해봤는데... 신기하더군요.
그래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17:32/ 이댓글에댓글달기
  의외로 저와 같은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실제로 돈을 사기당하신 분은 없으신 것 같아서 다행인가요?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17:53/ 이댓글에댓글달기
  솔직히 속는 분이 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네이트온같은 채팅창으로 문자몇줄이 오가는상황에서 돈거래를 한다는게....
차라리 전화를 해서 음성으로 부탁한다면 속아줄거 같지만요...
  터미널 uncompres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19:51/ 이댓글에댓글달기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확인하시고 캡쳐 하시지 그러셨어요 ;;;

계좌번호 알면 그 계좌 추적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누리 / 10-07-07 19:58/ 이댓글에댓글달기
  친구 등록 해놓은 분 중의 한 분이 해킹을 당한 듯 하군요.. 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아직 네이트 온은...
  협e jukheb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23:10/ 이댓글에댓글달기
  저에게 이런 일이 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애기나 좀 해보게 ..
이전 금융회사 다닐때 보이스피싱와서 한동안 게속해서 전화를 받았쬬.
무슨 폰팅하는것처럼 ㅋㅋ?
뭐 인터넷으로 전화를 하든 뭘로 하든 수진자 부담도 아닌 전화니 ㅡㅡㅋ..
애기나 좀 했엇는데 ㅋㅋ..

네이트온으로 하면 원격접속을 ㅋㅋ..
아님 역으로 할수 있는 모든 해킹수법을 동원해서 ㅋㅋ..
해보고 싶네요.ㅋㅋ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10-07-07 23:13/ 이댓글에댓글달기
  저한테는 이런 전화가 온적이 없음::;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7 23:18/ 이댓글에댓글달기
  전 일본에 가있을 때 돈이 좀 궁해서 -_-;;
네이트온으로 친구한테 돈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바로 국제전화 오더군요;;
  사파 jeeh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7-08 8:26/ 이댓글에댓글달기
  메신저 안한지 좀 됐는데
조심해야 겠군요.
  겨울이좋아 / 10-07-08 9:56/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종종 연락하던 친구가 갑자기 돈 이야기를 꺼내길래 들어주는 척하면서 지금 어디야?
했더니 얼버부리더군요. 욕을 한바가지해줬더니 바로 접종.... 바로 친구에게 알려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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