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들이 말썽을 부리는군요.
 Scavenger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720 , 2010/08/10 01:04
사촌 동생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종종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지난 주 화요일에
가서 살펴보았더니 큰 이상은 없더군요. 제가 3년 전에 처음으로 직접 조립했던 컴퓨
터여서 슬슬 부품 몇 가지가 고장날 때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며 많이 걱정했는데 확
인 결과 하드 디스크 소음이 거슬린다는 것 이외에 별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고장나지 않은 것은 다행인데 2시간 정도 직접 운전해서 간 게 헛수고 한 셈
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입맛이 썼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옆방에 있는 컴퓨터를 작
동시켜 보니 인터넷 탐색은 커녕 윈도우 탐색기 실행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더군
요. 결국 그 이후 저는 몇 시간 동안 진짜로 수고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아버지가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고 전화를 해서 직접
운전하여 아버지가 일하는 회사 앞으로 가서 고장난 컴퓨터를 가져왔습니다. 그 컴퓨
터는 제가 2년 전 가을에 조립했던 것이어서 아직 부품 대부분에 보증 기간이 남은 터
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야기한 것과 달리 잘 켜지더군요. 혹시 컴퓨터 내부에 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살펴보았지만 최근에 살펴본 제 컴퓨터보다도 내부가 깨끗
해서 오히려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촌 동생 집에서 두 번째로 살펴봤던 컴퓨터처럼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운영체제
를 재설치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운영체제 재설치 후 걸핏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비실비실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스트소프트의 기업용 알약을 구입해서 같이 설치했
습니다.


고장난 컴퓨터들 모두 하드웨어 고장이 아니었으니 참 다행입니다만 수리를 맡을 때마
다 미리 설치해둔 백신 프로그램은 삭제된 채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이 수십, 수백
개 정도 발견되거나 지뢰 찾기 게임조차 실행시킬 수 없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
군요.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효율적인 방법을 강
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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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8-10 1:36/ 이댓글에댓글달기
  백신프로그램 설치와 주기적인 점검은 기본인데, 그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그리 흔하지는 않더군요...^^;;;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8-10 11:02/
사촌 동생 컴퓨터는 들를 때마다 제가 설치한 백신 프로그램 대신 들어본 적도 없는 백신들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더군요. 바이러스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고 돈만 요구하는 가짜 백신이라는 점 때문에 항상 골치가 아픕니다.
  송이송이 suejin993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8-10 9:05/ 이댓글에댓글달기
  한번 된통걸려보면 하지말라해도 알아서 하게 되더군요. (제 경우...^^;)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8-10 11:04/
아쉽게도 제 사촌 동생은 그냥 무시하고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와레즈 사이트를 자주 들르니 방법이 없군요.
  때쥐신산 / 10-08-10 10:44/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러게요. 기본을 지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것은 알지만....
P.C 라는 단어를 생각하셔서 개인들이 관리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8-10 11:07/
알고보면 별로 어렵지 않지만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컴퓨터 수리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겠죠. 그래도 백업 파일을 만들어 둔 덕분에 옛날처럼 일일이 운영체제를 설치할 필요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安全地帶 komo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8-10 11:06/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용만하고 관리는 잼병인 유저들이 좀 있어요..
그래서 조립해달라고 하면 시간없다고..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0-08-10 11:15/
저는 그럴 수 없겠군요. 아버지는 제가 조립한 컴퓨터로 일해서 가족들 생활비를 마련해주고 있고 고모(사촌 동생의 어머니)는 제가 자취하는 곳을 마련해주었으니까요. 그리고 가족과 친척끼리는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잘못을 너무 지적할 수는 없으니 컴퓨터 조립, 수리 부탁을 하면 그냥 받아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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