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라이닥
 조회 : 3557 , 2011/06/03 17:23
  이 게시물의 태그 : NAS
안녕하세요.

오늘 하소연을 좀 해볼까 합니다. 장황한 내용에 비해 영양가는 전혀 없음을 미리 경고(?)드리는 바입니다.

저희집에는 데스크탑 1대, 노트북 1대, 5년 전인가 NAS 흉내 좀 내보려고 출시되자마자 구입한 Mediagate 350HD가 공유기로 묶여 있습니다.

고민은 2가지 이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째, 데스크탑과 350HD의 HDD가 용량의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딸내미 보여줄 각종 교육 DVD를 사서 HDD에 때려넣다 보니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입니다.

둘째, 마나님께서 아이패드2를 사고 싶으시답니다. 32, 64GB 모델은 가격이 너무 비싸니 16GB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무래도 용량이 걱정되는지라, 에어비디오 앱을 써서 PC에서 동영상을 불러서 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 고민은 다음과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1. 일단 HDD를 늘리자.

2. 이왕 HDD 늘리는거 2개 사서 미러링으로 백업을 해결하자.

3. 이왕 HDD 2개 사는거 아예 제대로된 NAS를 장만해볼까?

4. 이왕 NAS 장만하는거 재미있게 내가 직접 만들어볼까?

5. 이왕 내가 직접 만드는거 보드나라에 기사 나온것처럼 퓨전 플랫폼으로 파일서버 구축해볼까?

6. 회사일도 바쁜데 귀찮다. 걍 NAS 사자.

7. 아이패드에서 에어비디오로 avi 파일을 실시간 디코딩 & 스트리밍으로 보려면 파일서버 역할을 하는 PC의 CPU파워가 강력해야 한다고? 아톰으로도 버벅거린다고?

8. 이거 왠만한 NAS의 프로세서로는 택도 없겠군.

9. 프로세서가 강력한 NAS는 PC보다도 더 비싸잖아? 게다가 그래봤자 아톰 수준.

10. NAS는 글렀다. 귀찮아도 내가 직접 만들어야겠다.

11. 가만, 아톰으로도 버벅거리면 퓨전도 안심할 수 없잖아? 퓨전 플랫폼 탈락! 일반 CPU로 만들어야겠다.

12. 가만, 일반 CPU에 HDD가 2개에... 이걸 어떻게 항상 켜놓지? 전기세 장난 아니겠네.

13. 파일서버는 얼어죽을. 그냥 데스크탑에 HDD 2개 미러링으로 물리고 아이패드로 컨텐츠 불러 올 때만 데스크탑 부팅하는 걸로 해야겠다.

14. 마나님이 귀찮게 켰다 껐다 하면서 쓰려고 할까? 이거 괜히 욕만 먹는거 아냐?

15. 에라이, 아이패드2 64GB로 사고 에어비디오 앱을 쓰지 말까?

16. 에어비디오 앱을 쓰지 않을거면 다시 부담없이 NAS를 장만해볼까?

17. 이왕 하는거 NAS보다는 파일서버 구축하는 게 나을까?

(...이하 같은 고민의 끝없는 반복)


상당히 축약했는데도 이 정도입니다.

어쨌든 전 하도 고민을 하다보니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분 중에 저랑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은 없으신지요? 고수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싶습니다.

이참에 보드나라에서 파일서버 구축하기 특집기사 한 편 써주시면 어떨까요? ^^;
 
4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3 20:05/ 이댓글에댓글달기
  이미 썼는데요...ㅡㅡ 포토튠 2번째기사 기억나시나요...

NAS 의 단점은 MP4 외에는 스트리밍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 MP4 로 변환해서 넣습니다)

AIRVIDEO 는 PC 가 항상 켜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보드나라에서 추천하는 시스템은 아톰이나 퓨전입니다. 스트리밍 인코딩으로 느릴거같으시나요? 천만에요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라이닥 / 11-06-04 8:40/ 이댓글에댓글달기
  포토툰 기사는 재미는 있지만 아무래도 담고있는 정보량은 적으니까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세팅까지 심도있게 다룬 기사는 없었던 듯 해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아톰이 버벅거린다는 것은 물론 제가 직접 테스트한 것이 아니라 모 업체의 게시판에 있던 내용을 본 것입니다. MP4로 변환해놓은 파일 재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avi 파일의 경우에는 버벅거린다는 것이 그 업체 관계자의 답변이었습니다.
어쨌든 감자나무님께서 충분하다고 하시니 다시금 긍정적으로 파일서버를 검토해봐야겠군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
터미널 uncompres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4 14:57/
Air Video에서 라이브 컨버젼기능을 제공해 주는데요, AVI 파일의 경우 버벅댈 수도 있습니다. avi 파일 포맷이 1080p 일 경우라면요. 720p 정도에 1명이 접속해서 라이브 컨버젼으로 본다면 큰 문제 없을겁니다.. 다만.. 2~3명이 동시에 라이브 컨버젼으로 본다면 좀 느려질 수 있습니다.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4 13:46/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런 특집기사가 나갈때는 자체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사용해본 것을 토대로 진행합니다. 보드나라에도 아이패드 사용자가 5명인데 생각하셨던 고민을 안했겠습니까. 그렇게 정말 느렸으면 퓨전으로 쓰자고 기사를 썼겠습니까

기사 내에서 컨셉에따라 정보량은 차이가 나겠지만, 충분히 경험해보고 고민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터미널 uncompres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4 13:49/ 이댓글에댓글달기
  HP에서 나온 마이크로 서버인가 그것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_^;

Fusion APU E350을 가지고 24시간 켜 두면 집에 김치냉장고 한대 더 들인것과 비슷한 전력소모를 하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인코딩을 해두면 편리합니다. 플레이시 컴퓨터가 덜 힘들어 합니다. ;;;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04 14:15/ 이댓글에댓글달기
  근데 HD 영상들은 좀 스트리밍 인코딩하기엔 무리이긴합니다.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