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한명이 쫄래 쫄래 따라와서는
직원 : "관심 있는 제품 있으세요?"
이러길래, 그냥 "아 없어요" 이러려고 하다가 기회다 싶어서
저 : "아 이 맥북에어요. 인터넷 애플 사이트 보면 Core 2 Duo 펜린이라고만 적혀있던데요. 펜린도 펜린 나름이고 SU버젼이냐 P버젼이냐에 따라 성능차이가 큰데 여기에는 뭐가 들어갔죠?"
직원 : "저희 애플은 세부적인 제품 스펙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사이트에도 CPU를 기재하지 않고 있어요. 다만 세대를 알려드리기 위해서 펜린 정도는 적어놓았네요. 저희는 똑같은 CPU라도 Mac OS Leopard를 통해서 얼마나 최적화된 성능향상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가 중점입니다."
저 :"그러면 왜 그래픽 카드는 인터넷에 곧이 곧대로 기재해 두셨죠? 그건 320M 일케까지 자세히 적혀있던데.."
직원 : "그래픽카드는 아예 내장인 경우도 있고 외장형인 경우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거 같네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라고하니 뭐 더 묻기도 그렇고 하니 "아, 예." 이러고 말았네요. 이건 뭐 몰라서 대답 못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건지....=_=
재밌는건 제가 맥을 첨 만져보는 거라서 사양 확인방법을 전혀 못찾겠더라구요. 윈도우였으면 dxdiag 명령어나 내컴퓨터 우클릭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게지만 말이죠.
옅느 좀 어이가 없었네요...
사실 데스크탑 CPU의 경우에는 같은 브랜드의 CPU사이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CPU의 경우에는 성능을 낮추고 휴대성을 향상시킨 CPU도 많기 때문에 성능차이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단적인 예로, 같은 1세대 Core i5 CPU인 580M과 430UM 사이에는 2배 가까운 성능차이가 납니다.(패스마크 벤치마크 기준) 580M으로 할 수 있는 업무와 430UM으로 할 수 있는 업무가 확연히 구분이 되는데 애플에서는 그저 1세대 Core i5라고만 일괄표시하고 소비자에게 안알려주고 있습니다. 뭐 어쩌라는건지
진짜 애플의 고객 정책은 이해가 안되네요. A/S나 위치 추적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그 고압적인 태도와 폐쇄적인 문화도 말이죠.
p.s. 인터넷을 통해 어렵게 수소문한 결과 맥북에어 11인치의 CPU는 Core 2 Duo SU9400였습니다. 의외로 노트북 사고 CPU-Z돌리고 인터넷에 인증해놓은 블로거분들 찾기가 어렵더군요...;;(출처; http://lab.namudal.com/category/Mac%20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