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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역 하면 생각나는 이선균 닮은 그 친구
감자나무
조회 :
1382 ,
2011/12/05 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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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태백선 무궁화호를 탄 적이 있습니다.
감자나무는 참고로 고속버스를 되게 싫어합니다. 여유로운 기차가 좋지요
태백선 무궁화호는 KTX가 주지 못하는 느림의 미학과 낭만이 있습니다. 덜컹덜컹 소리와 창문으로 지나가는 풍경과 ...
빠른 KTX보다 느린 무궁화호가 더 정이가는 이유는 그런 것 때문일 겁니다.
비즈니스 여행을 할때는 KTX를 타지만, 개인적인 여행을 할때는 무궁화호가 좋은게 그러한 것 때문일까나...
하여튼, 태백선을 타다 사북역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감자나무에게는 사북역 하면 생각나는 친구가 있습니다.
당시 방영했던 젊은이의양지 ( 이종원,하희라,전도연 주연) 사북 탄광촌을 배경으로한 뭐 젊은이의 야망과 배신을 주제로한 드라마라는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고,
중요한것은 이친구가 당시 전도연 팬이라서 '사북'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한번은 친구들과같이 태백선을 타고 강릉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이때 '사북역'에 정차할때 잠깐 내리더니, 혼자 온갖 생쇼를 하더군요 '아 전도연의 냄새' 그러면서
속으로 그랬지요 요즘말로 하면 '이 뭐 병'
원체 그런 '팬덤'적 행동을 잘 안하던 친구라서 다른건 기억이 안나도 그거 하나는 기억이 나네요
몇일전 다시 탄 태백선에서 사북역에 잠깐 정차할때 그친구가 생각 났습니다.
전도연과 그친구 하면 생각나는 또 다른 에피소드...'접속'
둘이서 엄청 열광했던 기억이 나네요 '야야 모뎀 소리난다 모뎀 ㅋㅋ'
PC통신 초기세대에게 '접속'은 분명 문화적 임팩트임이 분명했습니다.
그친구가 오늘따라 생각납니다
P.S. 그친구 이선균을 많이 닮았습니다.지금은 커피프린스니 뭐니 유명한 친구이지만, 하얀거탑때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친구 닮아서 오래전부터 기억하고 있었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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